by채에밀리아나 postedJul 19, 2010

마르코복음서 7장 1-23 조상들의 전통에 관한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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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 왔다가,

2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3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4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5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8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9  또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

10 모세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
    고 말하였다.

11 그런데 너희는 누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드릴 공양은 코르반, 곧 하느님게 바치는 예물입니다.'
    하고 말하면 된다고 한다.

12 그러면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더 이상 아무 것도 해 드리지 못하게 한다.

13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14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다시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5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16) 그를 더럽힌다."
17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그 비유의 듯을 물었다.

1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도 그토록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19 그것이 마음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 속으로 들어갔다가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게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20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21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22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23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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