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채에밀리아나 postedAug 03, 2010

요한 복음서 11장 1-16 라자로가 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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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이가 병을 앓고 있었는데, 그는 마리아와 그 언니 마르타가 사는 베타니아 마을의 나자로였다.

2  마리아는 주님께 향유을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분의 발을 닦아 드린 여자인데,
   그의 오빠 라자로가 병을 앓고 있었던 것이다.

3  그리하여 그 자매가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가 병을 앓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 말을 듣고 이르셨다. "그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그 병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5  예수님께서는 그 여동생과 라자로를 사랑하셨다.

6  그러나 라자로가 병을 앓고 있다는 말을 들으시고는, 계시던 곳에 이틀를 더 머무르셨다.

7  예수님께서는 그런 뒤에야 제자들에게, "다시 유다로 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8  제자들이 예수님께, "스승님, 바로 얼마 전에 유다인들이 스승님께 돌을 던지려고 하였는데,
    다시 그리로 가시렵니까?" 하자,

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낮은 열두 시간이나 되지 않느냐?
    사람이 낮에 걸어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어디에 걸려 넘어 지지 않는다.

10 그러나 밤에 걸어 다니면 그 사람 안에 빛이 없으므로 걸려 넘어진다."

11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에 이어서, "우리의 친구 라자로가 잠들었다. 내가 가서 그를 깨우겠다."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12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님, 그가 잠들었다면 곧 일어나겠지요." 하였다.

13 예수님께서 나자로가 죽었다고 하셨는데, 제자들은 그냥 잠을 잔다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14 그제야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분명히 이르셨다. "나자로는 죽었다.

15 내가 거기에 없었으므로 너희가 믿게 될 터이니, 나는 너희 때문에 기쁘다. 이제 라자로에게 가자."

16 그러자 '쌍둥이' 라고 불리는 토마스가 동료 제자들에게,
    "우리도 스승님과 함께 죽으러 갑시다." 하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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