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희 안젤라 postedSep 03, 2010

창세기 3, 1 - 24 인간의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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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뱀은 주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에서 가장 간교하였다. 그 뱀이 여자애게 물었다.
  " 하느님 꼐서 `너희는 동산의 어떤 나무에서든지 열매를 따 먹어서는 안 된다.' 고 말씀 하셨는데 정말이냐?"

2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 우리는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를 먹어도 된다.

3 그러나 동산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 열매만은,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마라.' 하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4 그러자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 너희는 결코 죽지 않는다.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 너희는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셨다.

6 여자가 쳐다보니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워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슬기롭게 해 줄 것처럼
  탐스러웠다. 그래서 여자가 열매 하나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도에게도 주자, 그도 그것을 먹었다.

7 그러자 그 둘은 눈이 열려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서 두렁이를 만들어 입었다.

8 그들은 주 하느님께서 저녁 산들바람 속에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들었다. 사람과 그 아내는 주 하느님 앞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9 주 하느님께서 사람을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10 그가 대답하였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11 그분께서 "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12 사람이 대답 하였다. "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13 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고 물으시자, 여자가 대답하였다.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따 먹었습니다."

14 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받아
     네게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
15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16 그리고 여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 나는 네가 임신하여 커다란 고통을 겪게 하리라.
     너는 괴로움 속에서 자식들을 낳으리라.
     너는 네 남편을 갈망하고
     그는 너의 주인이 되리라."

17 그리고 사람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었으니.

    땅은 너 때문에 저주를 받으리라.
    너는 사는 동안 줄곧
    고통 속에서 땅을 부쳐 먹으리라.
18 땅은 네 앞에 거시덤불과 엉겅퀴를 돋게 하고
    너는 들의 풀을 먹으리라.
19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양식을 먹을 수 있으리라.
   너는 먼지 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

20 사람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하였다. 그가 살아닜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

21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과 그의 아내에게 가죽 옷을 만들어 입혀 주셨다.

22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 자, 사람이 선과 악을 알아 우리가운데 하나처럼 되었으니, 이제 그가 손을
    내밀어 생명 열매 나무까지 따 먹고 영원히 살게 되어서는 안 되지."

23 그래서 주 하느님께서는 그를 에덴 동산에서 내치시어, 그가 생겨 나온 흙을 일구게 하셨다.

24 이렇게 사람을 내쫓으신 다음, 에덴 동산 동쪽에 커룹들과 번쩍이는 불 칼을 세워,
   생명 나무에 이르는 길을 지키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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