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채에밀리아나 postedOct 21, 2010

열왕기 상 22,29-40 아합이 라못 길앗에서 전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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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이스라엘 임금과 유다 임금 여호사팟은 라못 길앗으로 올라갔다.

30 이스라엘 임금이 여호사팟에게 말하였다. "나는 변장을 하고 싸움터에 나갈 터이니, 임금님은 그대로 정장을 하십시오." 이스라엘 임금은 변장을 하고 나서 싸움터로 나갔다.

31 아람 임금은 그의 병거대 장수 서른두 명에게 명령하였다. "낮은 자든 높은 자든 누구하고도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임금하고만 싸워라."

32 병거대 장수들은 여호사팟을 보고, "저자가 바로 이스라엘 임금이다." 하며 그와 싸우려고 달려들었다. 여호사팟이 소리를 지르자,

33 병거대 장수들은 그가 이스라엘 임금이 아님을 알아보고서, 그들을 쫓다가 돌아섰다.

34 그런데 어떤 병사가 무턱대고 쏜 화살이 이스라엘 임금을 맞추었다. 화살이 갑옷 가슴막이의 이음새에 꽂히자, 임금은 자기 병거대를 모는 부하에게 말하였다. "병거를 돌려 싸움터에서 빠져나가자. 내가 부상을 입었다."

35 그러나 그날 싸움이 격렬해져서, 임금은 람군을 마주 보며 병거 위에서 부축을 받고 서 있다가 저녁때에 죽었다. 병거 바닥에는 상처에서 흐른 피가 흥건하였다.

36 해질 무렵, "각자 자기 성읍으로, 각자 자기 고향으로!" 하고 외치는 소리가 병사들 사이에 돌았다.

37 이렇게 임금은 죽었다. 사람들은 임금을 사마리아로 옮겨 그곳에 묻었다.

38 그리고 임금의 병거를 사마리아의 연못가에서 씻었는데, 개들이 그 피를 핥았고 창녀들이 그곳에서 목욕하였다. 이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39 아합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 그가 세운 상아 궁과 그가 세운 모든 성읍에 관한 것은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40 아합이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자, 그의 아들 아하즈야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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