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옥포성당 postedNov 15, 2010

에스테르기 4,1-17 모르도카이가 에스테르의 개입을 요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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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도카이가 에스테르의 개입을 요구하다

4장

1 모르도카이는 일어나고 있는 일을 모두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모르도카이는 제 옷을 찢고 자루 옷을 입은 다음
  재를 뒤집어 쓰고, 성읍 한 가운데로 가서 대성 통곡을 하였다.

2 그는 궁궐 대문까지 와서 멈추었다. 자루옷을 입고서는 궁궐대문을 들어 설수 없었기 때문이다.

3 각 주에서도 임금의 분부와 명령이 도착한 곳마다 유다인들은 탄식하고, 울고 탄식하며 크게 통곡하였다.
  많은 이들이 자루옷을 입고 재 위에 누워 있었다.

4 에스테르의 시녀들과 내시들이 와서 에스테르에게 이 일을 알리자, 왕비는 경악하여 마지 않았다. 이어
  모르도카이에게 옷가지들을 보내어 자루옷을 벗고 갈아 입으라고 하였지만, 그는 받지 않았다.

5 에스테르는 자기 시중을 들도록 임금이 지명해준 내시들 가운데 하나인 하탁을 불러, 모르도카이에게 가서
  무슨 일이며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 보라고 지시 하였다.

6 하탁이 궁궐 대문앞 성읍 광장에 있는 모르도카이에게로 나갔다.

7 모르도카이는 자기가 겪은 모든 일과, 하만이 유다인들을 절멸 시키는 대가로 내탕고에 내놓겠다고 장담한
  은전의 정확한 액수까지 밝혔다.

8 그리고 그들을 몰살시키도록 수사에 반포된 칙명서의 사본을 그에게 주면서, 에스테르에게 보여 사정을 알리게
  하였다. 또한 임금에게 나아가 자비를 간청하고 자기 민족을 위하여 사정 하라는 당부를 에스테르에게 전하게
  하였다.

8 ① "왕비는 나의 손에서 자랄 당시의 비천 하였던 날들을 생각해 보시오.임금 다음 가는 제 이인자 하만이
  우리에게 죽음을 선고 하였으니, 하느님께 간청하고 임금님께 우리 사정을 말씀 드려서 우리를 죽음에서
  구하시오."

9 하탁이 돌아와 에스테르에게 모르도카이의 말을 전하였다.

10 에스테르는 하탁과 이야기 하고 나서 모르도카이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명령하였다.

11 "임금님의 모든 시종과 임금님께 속한 모든 주의 백성들이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부름을 받지 않고 안뜰로
  임금님께 나아간 자에게는 남자든 여자든 오직 한가지 법규만이 있으니, 곧 사형입니다.  오직 임금님이 황금
  왕홀을 내밀어 주셔야만 살아날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삼십일 동안이나 임금님께 들도록 부름을 받지
  못한 형편이랍니다."

12 에스테르의 이말이 모르도카이에게 전달 되자,

13 모르도카이는 에스테르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일렀다. "왕궁에 있다고 모든 유다인들 가운데 왕비만 살아
   남으리라고 속으로 생각하지 마시오.

14 그대가 이런 때에 정녕 침묵을 지킨다면, 유다인들을 위한 해방과 구원은 다른 데서 일어날 것이오. 그러나
  그대와 그대의 아버지 집안은 절멸하게 될 것이오. 누가 알겠소? 지금과 같은 때를 위하여 그대가 왕비 자리에
  까지 이르렀는지."

15 그러자 에스테르는 모르도카이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일렀다.

16 "가서 수사에 살고 있는 모든 유다인들을 모아 저를 위하여 함께 단식 해 주십시오. 사흘 동안 밤이고 낮이고
  먹지도 마시지도 마십시오. 저도 마찬가지로 저의 시녀들과 함께 단식하겠습니다. 그러고는 법을 거스르는
  것이긴 하지만, 임금님께 나아가렵니다.  그러다 죽게 되면 기꺼이 죽겠습니다.

17 모르도카이는 물러가서 에스테르가 자기에게 부탁한 것을 모두 실행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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