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백오십삼년 둘째 달에ㄱ) 알키모스는 성소 안뜰의 벽을 헐어 버리라고 명령하였다. 예언자들의 업적까지 없애 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것을 헐기 시작하였다.
55 그때에 알키모스가 갑자기 쓰러져 작업이 중단되었다. 그는 입이 막히고 굳어져 더 이상 말 한마디 못 하고, 집안일에 관해서조차 지시를 내릴 수 없게 되었다.
56 마침내 알키모스는 큰 고통 속에서 죽어 갔다.
57 알키모스가 이렇게 죽는 것을 보고 바키데스는 임금에게 돌아갔다. 그리하여 두 해 동안 유다 땅이 평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