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공미카엘라 postedNov 27, 2010

욥기 9,1-13 하느님의 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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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욥이 말을 받았다.

2 물론 나도 그런 줄은 알고 있네.
   사람이 하느님 앞에서 어찌 의롭다 하겠는가?

3 하느님과 소송을 벌인다 한들
   천에 하나라도 그분께 답변하지 못할 것이네.

4 지혜가 충만하시고 능력이 넘치시는 분,
   누가 그분과 겨루어서 무사하리오?

5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산들을 옮기시고
   분노하시어 그것들을 뒤엎으시는 분.

6 땅을 바닥째 뒤흔드시어
   그 기둥들을 요동치게 하시는 분.

7 해에게 솟지 말라 명령하시고
   별들을 봉해 버리시는 분.

8 당신 혼자 하늘을 펼치시고
   바다의 등을 밟으시는 분.

9 큰곰자리와 오리온자리,
   묘성과 남녘의 별자리들을 만드신 분.

10 측량할 수 없는 위업들과
    헤아릴 수 없는 기적들을 이루시는 분.

11 그분께서 내 앞을 지나가셔도 나는 보지 못하고
    지나치셔도 나는 그분을 알아채지 못하네.

12 그분께서 잡아채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누가 그분께 "왜 그러십니까?" 할 수 있겠나?

13 하느님께서는 당신 진노를 돌이키지 않으시니
    라합의 협조자들이 그분께 굴복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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