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공미카엘라 postedNov 27, 2010

욥기 9,25-35 냉엄하신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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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저의 날들은 파발꾼보다 빨리 지나가고
    행복을 보지도 못한 채 달아납니다.

26 갈대배처럼 흘러가고
    먹이를 덮치는 독수리처럼 날아갑니다.

27 '탄식을 잊고
    슬픈 얼굴을 지워 쾌활해지리라.' 생각하여도

28 저의 모든 고통이 두렵기만 한데
    당신께서 저를 죄 없다 않으실 것을 저는 압니다.

29 저는 어차피 단죄받을 몸,
    어찌 공연히 고생해야 한단 말입니까?

30 눈으로 제 몸을 씻고
    잿물로 제 손을 깨끗이 한다 해도

31 당신께서는 저를 시궁창에 빠뜨리시어
    제 옷마저 저를 역겨워할 것입니다.

32 그분은 나 같은 인간이 아니시기에 나 그분께 답변할 수 없고
    우리는 함께 법정으로 갈 수 없다네.

33 우리 둘 위에 손을 얹을 심판자가
    우리 사이에는 없다네.

34 그분께서 당신 매를 내게서 거두시고
    그분에 대한 공포가 나를 더 이상 덮치지 않는다면

35 나 두려움 없이 말할 수 있으련마는!
    그러나 나로서는 어쩔 수 없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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