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공미카엘라 postedNov 29, 2010

욥기 17,6-16 사람들의 웃음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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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는 백성의 이야깃거리로 내세워져
   사람들이 얼굴에 침 뱉는 신세가 되었네.

7 내 눈은 상심으로 흐려지고
   사지는 모두 그림자처럼 되어 버렸네.

8 올곧은 이들은 이것을 보며 질겁하고
   무죄한 이는 불경스러운 자에게 격분하네.

9 그러나 의인은 제 길을 굳게 지키고
   손이 결백한 이는 힘을 더한다네.

10 그렇지만 자네들 모두 돌아와 보게나.
    나는  자네들 가운데에서 현인을 찾아 내지 못할 것이네.

11 나의 날들은 흘러가 버렸고
    나의 계획들도, 내 마음의 소망들도 찢겨졌다네.

12 저들은 밤을 낮이라 하고
    어둠 앞에서 빛이 가까웠다 하건만

13 나 무엇을 더 바라리오? 저승이 나의 집이요
    암흑 속에 잠자리를 펴는데,

14 구덩이에게 "당신은 나의 아버지!"
    구더기에게 "나의 어머니, 나의 누이!"라 부르는데

15 도대체 어디에 내 희망이 있으리오?
    나의 희망? 누가 그것을 볼 수 있으리오?

16 그것이 나와 더불어 저승의 빗장을 향하여 내려가겠는가?
    아니면 나와 함께 먼지 속에서 안식을 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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