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희 안젤라 postedNov 29, 2010

욥기 24,1 - 12 사회의 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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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찌하여 전능하신 분께서는 시간이 없단 말인가?
어찌하여 그분을 아는 이들이 그분의 날을 보지 못하는가?

2 사람들은 경계선을 밀어내고
가축 떼를 빼앗아 기르며

3 고아들의 나귀를 끌어가고
과부의 소를 담보로 잡는데.

4 가난한 이들을 길에서 내쫓으니
이땅의 가련한 이들은 죄다 숨을 수밖에.

5 그들은 광야의 들나귀처럼
먹이를 찿아서
일하러 가네.
그들에게는 사막이 자식들을 위한 양식이 있는곳.

6 그들은 들에서 꼴을 거두어들이고
악인의 포도밭에서 남은 것을 따 들이네.

7 알몸으로 밤을 지새네,옷도 없이,
추위에 덮을 것도 없이.

8 산의 폭우로 흠뻑 젖은 채
피할 데 없어 바위에 매달리네.

9 그들은 아버지 없는 자식을 젖가슴에서 빼앗아 가고
가련한 이가 위에 걸친 것을 담보로 잡는다네.

10 그들은 알몸으로 옷도 없이 돌아다니고
굶주린 채 곡식 단을 나르며

11 돌담 사이에서 기름을 짜고
목마른 채 포도 확을 밟는다네.

12 성읍에서는 사람들이 신음하고
치명상을 입은 이들이 도움을 빌건만
하느님께서는 이 부당함에 관심도 두지 않으시는 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