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공미카엘라 postedDec 14, 2010

지혜서 4,7-19 의인의 요절과 악인의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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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의인은 때 이르게 죽더라도 안식을 얻는다.

8 영예로운 나이는 장수로 결정되지 않고
   살아온 햇수로 셈해지지 않는다.

9 사람에게는 예지가 곧 백발이고
   티 없는 삶이 곧 원숙한 노년이다.

10 하느님 마음에 들어 그분께 사랑받던 그는
    죄인들과 살다가 자리가 옮겨졌다.

11 악이 그의 이성을 변질시키거나
    거짓이 그의 영혼을 기만하지 못하도록 들어 올려진 것이다.

12 악의 마력은 좋은 것들을 무색하게 만들고
    솟구치는 욕망은 순수한 정신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13 짧은 생애 동안 완성에 다다른 그는 오랜 세월을 채운 셈이다.

14 주님께서는 그 영혼이 마음에 들어
    그를 악의 한가운데에서 서둘러 데려가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고
    그 일을 마음에 두지도 않았다.

15 곧 은총과 자비가 주님께 선택된 이들에게 주어지고
    그분께서 당신의 거룩한 이들을 돌보신다는 것이다.

16 죽은 의인이 살아 있는 익인들을,
    일찍 죽은 젊은이가 불의하게 오래 산 자들을 단죄한다.

17 그들은 현인의 죽음을 보면서도
    주님께서 그에게 무엇을 바라셨는지,
    그를 왜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셨는지 깨닫지 못한다.

18 그들은 그것을 보면서 냉소하지만
    오히려 주님께서 그들을 비웃으신다.

19 그들은 나중에 수치스러운 송장이 되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영원히 치욕을 받을 것이다.
    그분께서 소리조차 지르지 못하는 그들을 바닥으로 내동댕이치시고
    밑바탕부터 뒤흔드시어
    그들은 완전히 쇠망한 채
    고통을 받고
    그들에 대한 기억마저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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