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희 안젤라 postedDec 28, 2010

집회서 38,24 - 34 장인과 율법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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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율법 학자의 지혜는 여가가 얼마나 있느냐에 달려 있고
사람은 하는 일이 적어야 지혜롭게 될 수 있다.

25 쟁기를 다루면서
막대기 휘두르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황소를 몰면서 자기 일에 몰두하며
송아지 이야기밖에 할 줄 모르는 자가
어떻게 지혜로워질 수 있겠느냐?

26 그는 밭이랑을 내는 일에 마음을 빼앗기고
암송아지들을 먹이는 일에 열중한다.

27 밤낮으로 일하는
목수와 대목도 모두 마찬가지다.
그들은 도형을 똑같이 새기는 일에 전념하고
마무리하는 일에 잠을 잊는다.

28 모루 앞에 앉아서 쇠 다루는 일에 열중하는
대장장이도 마찬가지다.
불기가 그의 몸을 녹초로 만들고
그는 화덕에서 나오는 열기와 씨름한다.
쇠망치 소리가 그의 귓전을 울리는 데도
그의 눈은 그릇의 골에 붙박혀 있다.
그는 일 마무리에 전념하고
마무리 장식에 잠을 잊는다.

29 일터에 앉아서 자기 발로 물레를 돌리는
옹기장이도 마찬가지다.
그는 언제나 자기 일에 몰두하니
그의 일은 낱낱이 계산이 된다.


30 그는 손으로 진흙을 개고
발로 반죽한다.
마지막 유약을 바르는 일에 전념하고
가마를 정돈하는 일에 잠을 잊는다.

31 이들은 모두 자기 솜씨를 믿고
저마다 자기 일에 특기를 지니고 있다.

32 그들이 없으면 도시가 세워질 수 없고
사람들이 모여 살거나 돌아다닐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주민 회의에 불리지도 않고


33 집회에서 높이 평가 받지도 못한다.
그들은 재판석에 앉지도 못하고
법정의 판결을 이해하지도 못한다.
그들에게서는 교양이나 판단력을 찿아볼 수 없고
격언을 이용하는 것도 볼 수 없다.

34 그러나 그들은 한 세대의 골격을 유지한다.
그들은 기술이 쓰여지기만을 빌 뿐이다.

온 마음을 다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을 명상하는 이는
이런 자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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