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공미카엘라 postedDec 30, 2010

집회서 50,1-21 대사제 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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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니아스의 아들 시몬은 대사제로서
   생전에 주님의 집을 수리하고
   자기 생애에 성전을 견고하게 만들었다.

2 그는 안뜰의 높은 벽의 기초를 놓았고
   성전을 둘러싸는 담을 높이 쌓아 올렸다.

3 그는 자기 생애에 저수 동굴을 팠는데
   그 웅덩이 둘레는 바다 같았다.

4 시몬은 백성을 멸망에서 구해 낼 방도를 생각하고
   포위를 대비하여 도성을 요새로 만들었다.

5 그가 지성소에서 나와 백성에게 둘러싸였을 때
   얼마나 영광스러웠던가!

6 그는 구름 사이에서 비치는 새벽 별 같고
   축제일의 보름달 같았으며
  
7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전을 비추는 해와 같고
   영광의 구름 사이에서 빛나는 무지게와도 같았다.

8 그는 봄날 장미꽃 같고
   샘물가에 핀 백합 같았으며
   여름철 레바논의 푸른 싹과 같았다.

9 그는 향로에 담긴 불과 타오르는 향과 같았고
   두드려 만들어
   온갖 보석으로 장식한 황금 그릇 같았다.

10 그는 열매들이 달린 올리브 나무 같고
    구름까지 치솟은 송백 같았다.

11 시몬이 영광의 제복을 입고
    호화로운 복장을 다 갖추어
    거룩한 제단에 올랐을 때
    그는 성소 안을 영화롭게 하였다.

12 그가 제단의 화로 곁에 서서
    사제들의 손에서 제물의 몫을 받을 때
    그를 둘러싼 형제들은
    레바논의 푸른 향백나무처럼 화관을 이루고
    야자나무 둥치처럼 그를 둘러쌌다.

13 아론의 모든 자손들이 영광에 싸여
    주님께 드릴 화제물을 손에 들고
    이스라엘의 온 회중 앞에 섰을 때

14 시몬은 제단 위에서 경신례를 드리면서
    지극히 높으시고 전능하신 분께 바치는 제물을 준비하였다.

15 그가 손을 내밀어 술잔을 들고
    포도즙을 따라 바친 다음
    제단 아래에 그것을 쏟아 붓자
    향기가 만물의 임금이신 지극히 높으신 분께 올라갔다.

16 그때에 아론의 자손들이 함성을 지르고
    두드려 만든 쇠 나팔을 불며
    그 소리를 우렁차게 울려
    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서 기념이 되게 하였다.

17 그러자 온 백성이 서둘러 다 함께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전능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이신
    그들의 주님께 경배하였다.

18 성가대원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로 그분을 찬양하였는데
    노랫가락이 우렁찬 소리로 아름답게 울려 퍼졌다.

19 지극히 높으신 주님의 백성은
    자비하신 그분 앞에서 기도를 올렸고
    이 기도는 주님에 대한 경신례 절차가 끝나고
    예절을 마무리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20 그런 다음 시몬이 내려와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회중을 향하여 손을 쳐들고
    입술로 주님의 복을 빌어 주며
    그분의 이름을 현양하였다.

21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분께 복을 받기 위하여
    두 번째로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