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뭇 민족에게 물어보아라,
    누가 이 같은 말을 들어 보았느냐고.
    처녀 이스라엘이
    너무나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14 레바논의 눈이 시르욘 산의 바위에서
    사라질 수가 있겠느냐?
    그 시원한 물줄기가
    마를 수가 있겠느냐?
15 그러나 내 백성은 나를 잊어버리고
    거짓 신들에게 향을 피운다.
    그들은 자기네 길에서,
    예로부터 걸어온 길에서 비틀거리더니
    닦이지도 않은 길,
    샛길로 접어들었다.
16 그들이 자기네 땅을 폐허로 만드니
    그 땅은 영원히 놀림감이 되어 버렸다.
    그곳을 지나는 사람마다 너무 놀라서
    제 머리를 흔든다.
17 내가 그들을 저희 원수들 앞에서
    샛바람으로 흩어 버리리라.
    그들이 환난을 당하는 날
    나는 그들에게 얼굴 대신 등을 보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