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by김정현비비안나 postedFeb 07, 2022

9장25~35 냉엄하신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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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저의 날들은 파발꾼보다 빨리 지나가고

         행복을 보지도 못한 채 달아납니다.

26      갈대배처럼 흘러가고

         먹이를 덮치는 독수리처럼 날아갑니다.

27      '탄식을 잊고

         슬픈 얼굴을 지워 쾌활해지리라.'  생각하여도

28      저의 모든 고통이 두렵기만 한데

         당신께서 저를 죄를 죄없다 않으실 것을 저는 압니다.

29      저는 어차피 단죄받을 몸,

         어찌 공연히 고생해야 한단 말입니까?

30      눈으로 제 몸을 씻고

         잿물로 제 손을 깨끗이 한다 해도

31      당신께서는 저를 시궁창에 빠뜨리시어

         제 옷마저 저를 역겨워할 것입니다.

 

32     그분은 나 같은 인간이 아니시기에 나 그분께 답변할 수 없고

        우리는 함께 법정으로 갈 수  없다네.

33     우리 둘 위에 손을 얹을 심판자가

        우리 사이에는 없다네.

34     그분께서 당신 매를 내게서 거두시고

        그분에 대한 공포가 나를 더 이상 덮치지 않는다면

35     나 두려움 없이 말할 수 있으련만은!

        그러나 나로서는 어쩔 수 없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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