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by김정현비비안나 postedFeb 14, 2022

19장 13~22 소외와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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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내 형제들은 내게서 멀어지고

         내 친구들은 남이 되어 버렸다네.

14      친척과 친지들은 떨어져 나가고

         집안 식객들은 나를 잊었으며

15      계집종들은 나를 낯선 자로 여기니

         저들 눈에 나는 이방인이 되었다네.

16      종을 부르건만 대답조차 하지 않아

         이 입으로 그에게 애걸해야만 하네.

17      내 입김은 아내에게 메스껍고

         내 몸의 자식들에게도 나는 악취를 풍긴다네.

18      어린것들조차 나를 업신여기고

         내가 일어서려고만 해도 나를 두고 비아냥거리네.

19      내게 가까운 동아리도 모두 나를 두고 비아냥거리네.

         내가 사랑하던 자들도 내게 등을 돌리는구려.

20      내 뼈는 살가죽에 달라붙고

         나는 겨우 잇몸으로 연명한다네.

21      여보게, 나의 벗들이여, 날 불쌍히 여기게나, 불쌍히 여기게나.

         하느님의 손이 나를 치셨다네.

22      자네들은 어찌하여 하느님처럼 나를 몰아붙이는가?

         내 살덩이로만으로는 배가 부르지 않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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