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by김정현비비안나 postedFeb 16, 2022

23장10~17 하느님의 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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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분께서는 내 길을 알고 계시니

          나를 시금해 보시면 내가 순금으로 나오련마는.

11       내 발은 그분의 발자취를 놓치지 않았고

          나는 그분의 길을 지켜 빗나가지 않았네.

12      그분 입술에서 나온 계명을 벗어나지 않았고

         내 결정보다 그분 입에서 나온 말씀을 더 소중히 간직하였네.

13      그러나 그분은 유일하신 분, 누가 그분을 말릴 수 있으리오?

         그분께서 원하시면 해내고야 마시거늘.

14      나에 대해 결정하신 바를 마무리하시리니

         이런 일들이 그분께는 많기도 하다네.

15      그러니 그분 앞에서 내가 소스라치고

         생각만 해도 그분을 무서워할 수밖에.

16      하느님께서는 내 마음을 여리게 만드시고

         전능하신 분께서는 나를 소스라치게 하신다네.

17      정녕 나는 어둠 앞에서 멸망해 가고

         내 앞에는 암흑만 뒤덮여 있을 따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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