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by김정현비비안나 postedMar 03, 2022

38장8~18 바다의 주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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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누가 문을 닫아 바다를 가두었느냐?

           그것이 모태에서 솟구쳐 나올 때

9         내가 구름을 그 옷으로

           먹구름을 그 포대기로 삼을 때.

10        내가 그 위에다 경계를 긋고

           빗장과 대문을 세우며

11        "여기까지는 와도 되지만 그 이상은 안 된다.

           너의 도도한 파도는 여기에서 멈추어야 한다." 할 때에 말이다.

 

12        너는 평생에 아침에게 명령해 본 적이 있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지시해 본 적이 있느냐?

13        그래서 새벽이 땅의 가장자리를 붙잡아 흔들어

           악인들이 거기에서 털려 떨어지게 말이다.

14        땅은 도장 찍힌 칠흑처럼 형상을 드러내고

           옷과 같이 그 보습을 나타낸다.

15        그러나 악인들에게는 빛이 거부되고

           들어 올린 팔은 꺽인다.

16        너는 바다의 원천까지 가 보고

           심연의 밑바닥을 걸어 보았느냐?

17        죽음의 대문이 네게 드러난 적이 있으며

           암흑의 대문을 네가 본 적이 있느냐?

18        너는 땅이 얼마나 넓은지 이해할 수 있느냐?

           네가 이 모든 것을 알거든 말해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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