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by김정현비비안나 postedJun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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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시편]

 

2         모든 백성들아, 이것을 들어라.

          세상에 사는 모든 이들아, 귀여겨들어라.

3         천한 사람도 귀한 사람도

           부유한 자도 가난한 자도 다 함께 들어라.

4         내 입이 지혜를 말하리니

          내 마음의 생각은 슬기롭다.

5         나는 잠언에 귀 기울이고

          비파 타며 수수께끼를 풀리라.

6         나를 뒤쫓는 자들의 악행이 나를 에워 쌀 때

          그 불행의 날에 내가 왜 두려워하랴?

7         자기 재산을 믿으며

          재물이 많음을 자랑하는 그들.

8        사람이 사람을 결코 구원할 수 없으며

          하느님께 제 몸값을 치를 수도 없다.

9        그 영혼의 값이 너무나 비싸

          언제나 모자란다.

10       그가 영원히 살기에는

          구렁을 아니 보기에는.

11       정녕 그는 본다,  지혜로운 이들의 죽음을,

          어리석은 자도 미욱한 자도 함께 사라짐을,

          그들의 재산을 남들에게 남겨 둔 채로!

12       그들이 속으로는 자기 집이 영원하고

          자기 거처가 대대로 이어지리라 생각하며

          땅을 제 이름 따라 부르지만

13       사람은 영화 속에  오래가지 못하여

          도살되는 짐승과 같다.

14       이것이 자신을 믿는 어리석은 자들과

          그들을 따르며 그 말을 좋아하는 자들의 운명이다.

15       그들은 양들처럼 저승에 버려져

          죽음이 그들의 목자 되리라.

          아침에는 올곧은 이들이 그들 위에 군림하고

          그들은 저마다 자기 처소에서 멀리 떨어진 채

          그 모습이 썩어 저승으로 사라지리라.

16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내 영혼을 구원하시고

          저승의 손에서 나를 기어이 빼내시리라.    셀라

17       누가 부자가 된다 하여도

          제집의 영광을 드높인다 하여도 불안해하지 미라.

18       죽을 때 그 모든 것을 가지고 갈 수 없으며

          그의 영광도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한다

19       그가 비록 생전에 스스로에게

          "네가 잘한다고 사람들이 널 칭찬한다." 말할지라도

20       그들은 자기 조상들이 모인 데로 가서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하리라.

21       영화 속에 있으면서도 지각없는 사람은

          도살되는 짐승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