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by김정현비비안나 postedJun 23, 2023

30. 1~33 아구르의 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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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싸 사람이 야케의 아들 아구르의 말

        그사람이 이티엘에게 하고, 또 이티엘과 우칼에게 한 담화.

 

2      정녕 나는 여느 사람보다 멍청하였고

       나에게는 인간의 예지가 없었다.

3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거룩하신 분을 아는 지식도 깨치지 못하였다.

 

4     누가 하늘에 올라갔다 내려왔느냐?

      누가 제 손바닥에 바람을 모았느냐?

      누가 겉옷으로 물을 감쌌느냐?

      누가 세상 끝들을 세웠느냐?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그리고 그 아들의 이름은?

      정녕 너는 그것을 알고 있지 않느냐?

 

5     하느님의 말씀은 모두 순수하고

       그분께서는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에게 방패가 되신다.

 

6     그분의 말씀에 아무것도 보태지 마라.

       그랬다가는 그분께서 너를 꾸짖으시고 너는 거짓말쟁이가 된다.

 

7     저는 당신께 두 가지를 간청합니다.

       제가 죽기 전에 그것을 이루십시오.

8     허위와 거짓말을 제게서 멀리하여 주십시오.

       저를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저에게 정해진 양식만 허락해 주십시오.

9     그러지 않으시면 제가 배부른 뒤에 불신자가 되어

      "주님이 누구냐?" 하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아니면 가난하게 되어 도둑질하고

      저의 하느님 이름을 더럽히게 될 것입니다.

 

10    주인에게 그의 종을 헐뜯지 마라.

       그 종이 너를 저주하여 네가 죄값을 받게 된다.

 

11    아버지를 저주하고 

       어머니를 축복하지 않는 세대.

12    스스로 깨끗한 체하면서도

       제 밑은 씻지 않는 세대

13    눈은 대단히 높고

       눈썹은 치켜 올린 세대

14   이는 단도요

      이빨은 칼인 세대

      이런 세대가 나라의 가난한 이들을,

      이 땅의 불쌍한 이들을 집어 삼킨다.

 

 

               수 잠언

 

15     거머리에게는 딸이 둘 있는데

        "더 주세요! 더 주세요!"  하고 보챈다.

       배부를 줄 모르는 것이 셋,

       "충분하다!" 할 줄 모르는 것이 넷 있으니

16    저승과 임신 못하는 태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충분하다!" 할 줄 모르는 불이다.

 

17     아버지를 비웃고

        어머니에게 순종하기를 하찮게 여기는 눈은

        개울의 까마귀들이 쪼아 내고

        독수리 새끼들이 쪼아 먹는다.

 

18     나에게 너무 이상한 것이 셋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넷 있으니

19     하늘을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길

        바위 위를 기어 다니는 뱀의 길

        바다 가운데를 떠다니는 배의 길

        젊은 여자를 거쳐가는 사내의 길이다.

 

20     간음하는 여자의 길도 이와 같아

        먹은 뒤에 입을 닦고서는

        "나는 나쁜 짓 안 했어!" 하고 말한다.

 

21     이 셋 밑에서 땅이 몸서리치고

        이 넷 밑에서 땅이 견디어 내지 못하니

22     임금이 된 종과

        음식으로 배부른 바보 밑에서

23     또 미움을 받다 혼인하게 된 여자와

        안주인 자리를 차지한 여종 밑에서이다.

 

24     세상에서 가장 작으면서도

        더 없이 지혜로운 것이 넷 있다.

25     힘없는 족속이지만 

        여름 동안 먹이를 장만하는 개미

26     힘이 세지 않은 종자이지만 

         바위에 집을마련하는 오소리

27     임금이 없지만

        모두 질서 정연하게 나아가는 메뚜기

28     사람 손으로 잡을 수 있지만

        임금의 궁궐에 사는 도마뱀이다.

 

29    발걸음이 당당한 것이 셋,

       당당하게 걸어다니는 것이 넷 있으니

30    짐승 가운데 용사로서

       어떤 것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사자

31    의젓한 수닭과 숫염소

       그리고 자기 백성 앞에 선 임금이다.

 

32    네가 만일 잘난 체 하며 바보짓을 하고 나서

       잘 생각해 보았다면 손으로 입을 가려라.

 

33    우유를 누르면 버터가 나오고

       코를  누르면 피가 나오고

       화를 누르면 싸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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