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by김정현비비안나 postedJun 16, 2025

10.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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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하느님과 우상의 비교

1      이스라엘 집안아, 주님께서 너희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민족들의 길을 배우지 말고

        하늘의 표징에 두려워 떨지 마라.

        그런 것은 이민족들이나 두려워 떤다.

3      그 백성들의 관습은 헛 것이다.   

       사실 나무가 숲 속에서 잘라진 뒤

       장인의 손에서 도끼로 다듬어지고

4     금은으로 장식 된다.

       사람들은 그것을 못과 망치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시킨다.

5      저들의 우상들은 오이 밭의 허수아비 같아 말할 줄 모른다.

       그것들은 걸을 수가 없기 때문에

       누군가 반드시 날라다 주어야 한다.

       그것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것들은 해로움도 끼칠 수 없고

       이로움도 줄 수 없다."

 

6     주님, 당신 같으신 분은 없습니다.

       당신께서는 위대하시고

       당신의 위대한 이름은 엄위를 떨치십니다.

7     민족들의 임금님

       누가 당신의 경외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을 경외함은 마땅한 일입니다.

       민족들의 온갖 지헤로운 이들 가운데에서도

       그들의 온갖 왕국 가운데에서도 과연 당신 같으신 분은 없습니다.

8     저들은 하나같이 어리석고 바보스럽습니다.

       헛것들의 훈계란 나무토막과 같습니다.

9     두드려 늘인 은은 타르시스에서,

       금은 우파즈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그것들은 장인의 작품이요 대장장이의 솜씨일 뿐입니다.

       그들의 자주색 모직과 자홍색 양모 옷은

       모두 다 기술자들의 작품입니다.

 

10    그러나 주님은 진리의 하느님,

       그분은 살아 계신 하느님이시요 영원한 임금님이시다.

       그분의 진노에 땅이 뒤흔들리니

       민족들이 그분의 노여움을 견뎌 낼 수 없다.

 

 

11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하늘과 땅을 

        만들지 않은 저 신들은 땅에서 그리고 하늘 아래에서 사라질 것이다."

12     그분께서는 당신 능력으로 땅을 만드시고 

        당신 지혜로 세상을 세우셨으며

        당신 예지로 하늘을 펼쳐 놓으셨다.

13     그분께서 소리를 내시자 하늘의 물이 요동친다.

        그분께서는 땅 끝에서 안개가 피어오르게 하신다,.

        비가 내리도록 번개를 만드시고

        당신의 곡간에서 바람을 꺼내신다.

14     사람은 누구나 어리석고 지식이 모자란다.

        대장장이는 누구나 우상 탓에 수치를 당한다.

        사실 그가 부어 만든 상은 가짜라서

        그 안에 숨결이 없다.

15     그것들은 헛것이요 조롱거리니

        그들이 벌을 받을 때에 그것들도 사라지리라.

16     야곱의 몫은 이런 것들과는 다르다.

        그분은 만물을 지으신 분이시고

        이스라엘은 그분께서 장속 재산으로 삼으신 족속이기 때문이다.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주님을 찾지 않는 자는 모두 망한다.

17      포위된 채 살아가는 자들아

         땅에서 너희 보따리를 모아들여라.

18      정녕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번에는 이 땅의 주민들을 쫓아내고

        그들에게 재난을 가져오리니

        그들이 그것을 겪게 되리라."

19     내가 받은 부상으로 나는 불행하다

        나의 상처는 너무 깊다.

        그러나 나는 이 정도 고통이야

        견뎌야지.'  하고 생각하였다.

20     나의 천막은 무너지고 천막 끈도 다 끊어졌다.

        내 아들들마져 나에게서 떠나가 없으니

        내 천막을 다시 펼쳐 주고

        장막을 세워 줄 이가 있을 리 없다.

21     목자들이 어리석어 

        주님을 찾지 않는 까닭에

        그들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그들의 모든 양 떼는 흩어지리라.

22     자, 소리가 들려오지 않느냐!

        소문이 북녘 땅에서 다가온다.

        유다의 성읍들을 폐허로 만들고

        늑대 소굴로 만들 큰 난리라고들 한다.

 

예언자의 기도

23     주님, 저는 압니다.

        사람은 제 길의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간은 그 길을 걸으면서도

        자신의 발걸음을 가눌 수 없습니다.

24     주님, 저를 고쳐 주시되 공정하게 해 주소서.

        저를 진노로 다루지 마시어 저를 없애지 마소서.

25     당신의 분노를 쏟아 부으소서.

        당신을 알지 못하는 민족들에게

        당신 이름을 받들어 부르지 않는

        족속들에게.

        그들은 야곱을 집어삼키고

        그를 집어삼켜 없애 버렸으며

        그 사는 곳을 부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