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by김정현비비안나 postedOct 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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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와 파스후르

1      주님의 집 총감독인 임메르의 아들 파스후르 사제가 이런일을

       예언하는 예레미야의 말을 듣고서,

2      예레미야 예언자를 때리고 그를 주님의 집 '벤야민 윗대문' 안에 있는 기둥에 묶어 놓았다.

3      다음 날 파스후르가 예레미야를 기둥에서 풀어 놓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파스후르가 아니라 마고르 미씨빕이라 부르실 것이오.

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보라, 내가 너를 너 자신과 네 모든 친구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또한 네 친구들은 네가 지켜보는 가운데 원수들의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내가 온 유다를 바빌론 임금의 손에 넘겨 주리니,

       그가 그 주민들을 바빌론에 유배시키고 그들을 칼로 죽일 것이다.

5      또한 내가 이 도성의 온갖 재물과 생산품과 귀중품을,

       그리고 유다 임금들의 온갖 보물을 원수들 손에 넘기겠다.

       그러면 원수들은 그것들을 약탈하고 가로채 바빌론으로 가져갈 것이다.

6     파스후르야, 너와 네 집에 사는 모든 사람도 바빌론에 유배될 것이다.

       너와, 너의 거짓 예언을 들은 친구들도 모두 거기에서 죽어 그곳에 묻힐 것이다.'"

 

예레미야의 다섯 번째 고백

7     주님, 당신께서 저를 꾀시어 저는 그 꾐에 넘어갔습니다.

       당신께서 저를 압도하시고 저보다 우세하시니

       제가 날마다 놀림감이 되어 

       모든 이에게 조롱만 받습니다.

8     말할 때마다 저는 소리를 지르며 

       "폭력과 억압뿐이다.!"  하고 외칩니다.

       주님의 말씀이 저에게

       날마다 치욕과 비웃음 거리만 되었습니다.

9      '그분을 기억하지 않고

       더 이상 그분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으리라.' 작정하여도

       뼛속에 가두어 둔 주님 말씀이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오르니

       제가 그것을 간직하기에 지쳐

       더 이상 견뎌 내지 못하겠습니다.

10    군중이 수군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기 마고르 미씨빕이 지나간다.!

       그를 고발하여라.  우리도 그를 고발하겠다."

       가까운 친구들마저 모두

       제가 쓰러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가 속아 넘어가고 우리가 그보다 우세하여

       그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1    그러나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시니

       저를 박해하는 자들이 비틀거리고 우세하지 못하리이다.

       그들은 성공하지 못하여 크게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그들의 수치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으리이다.

12    의로운 이를 시험하시고

       마음과 속을 꿰뚫어 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13    주님께 노래 불러라!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께서 가난한 이들의 목숨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지셨다.

 

어찌하여 내게 생명의 선물을 주셨는가

14     저주를 받아라,

        내가 태어 난 날!

        복을 받지 마라,

        어머니가 나를 낳은 날!

15     저주를 받아라

        "당신에게 사내아이가 태어났소!" 하며

        아버지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여

        그를 몹시 기쁘게 한 사람!

16     바로 그 사람을

        주님께서 사정없이 뒤엎으신 성읍처럼 되게 하여라.

        아침에는 울부짖음을,

        한낮에는 전쟁의 함성을 듣게 하여라.

17     그가 모태에 든 나를 죽여

        어머니가 내 무덤이 되고

        내가 언제까지나 모태에 있지 못하게 한 탓이다.

18     어찌하여 내가 모태에서 나와

        고난과 슬픔을 겪으며

        내 일생을 수치 속에서 마감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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