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과 예복

by 여운숙(마리아) posted May 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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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복

우리는 결혼식에 갈때
장례식에 갈 때
각기 다른 옷을 입습니다


어머니들 결혼을
언제, 어떻게
하셨어요
'나는 21살.. 집 마당에서. 한복입고
했지..
'나는 27살. 드레스 입고 했어..

하늘 나라 가기 위해 우리는
예복을 준비하게 되죠
'오늘 다른 곳. 더 재밌고 맛있는 곳에
가실 수 있음인데도
여기 오신 것 자체가 큰 일을 하신 것
참 잘하셨어요

' 좋은 곳(종교 집회장 or 사회적 취미
공간 or 배움의 장, 교양의 장)
내가 선택해서
때로는 누군가의 부름. 요청. 안내로
오셨지요

결혼식에 가자고. 지나가는 이에게 말을
해도 나와 직접 상관 없이는
별 흥미가 나지 않습니다

하나를 얻고. 또 하나를
잃고
고통없는 축제는 없습니다

- 이 날은 어머니들의 친한 벗
또 다른 어머니(큰 아들 장례 미사)의 눈물이 있어서 마음 참 아팠던 날이기도
장례미사 인 줄 알았다면 내가
이런
유채색 옷을 입지 않았다며 ..

바로 대입되고, 바로 이해의 말씀 하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