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훈 postedJun 07, 2019

2019년 부활제6주일 강론

Views 95 Likes 4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요한 14, 27)

 

 

만남이 있는 곳에는 다툼이 있습니다. 다툼은 자연스러운 것이지요.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툼이 생겨나는 것이지 않습니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러한 다툼으로 인하여 늘 괴로워하지만, 그래서 우리 스스로의 굴을 만들고 들어가고 싶어하지만 살아가는 것이 다툼의 연속입니다.

 

다툼을 괴로워하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지 다툼이 자연스러우면 그 괴로움이 좀 덜한 법입니다. 그 마음에 집착이 있습니다. 왜 다르지? 왜 이렇게 다르지? 이런 마음이 집착이며 괴로움이 거기에서 생겨나지 않습니까?

 

부부생활도 그렇고 우리 신앙 공동체도 그렇습니다. 다르니까 다툼이 생겨나고 그 다툼으로 인해 피곤하고 힘든 것, 그것이 신앙생활을 떠나게 되는 여러 이유 중 분명 하나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일치란 똑같은 모습, 똑같은 생각이 아님에도 우리는 일치를 말하며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모습이 마음이 아프지요.

그래서 오늘 복음의 말씀을 보면 참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간절히 필요한 것이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평화입니다. 모든 괴로운 이들에게 평화를! 주님의 평화가 언제나 함께 하시길! 기도드리고 기도드립니다.

 

머리로 알고 있는 것이 마음으로 내려와 열매맺기를!

주님의 평화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Articles

5 6 7 8 9 10 11 12 1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