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훈 postedJun 15, 2019

오늘의 묵상. 연중 제10주간 토요일(06/15/2019)

Views 118 Likes 3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jpg

 

오늘의 묵상. 연중 제10주간 토요일(06/15/2019)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2코린 5, 14)

 

사도 바오로가 사용한 다그치다는 이 말의 원뜻은 충동, 자극, 원동력, 욕망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우리는 충동되어지고 자극되어지고 움직이며 욕망하는 것이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어떤 이들의 행동 원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재촉된, 즉 다그쳐진 모습일 때 우리는 행복합니다.

 

봉사한다하는 말도 그런 뜻이라고 여겨집니다. 자신을 낮추고 공동체에 이바지하고 어떤 경우에는 오해도 받고 외면당하기도 하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다그쳐진 그 누군가의 내면에는 오히려 행복이 넘실거리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놓아 버리고 싶고 그냥 외면하고 싶어하지만, 때로는 책임감으로, 때로는 눈치로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

 

그리고 그렇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재촉된 이들은 그리스도의 사절”(5, 20)이 됩니다.

 

오직 사랑만이, 아니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우리를 충족시켜주시고 완성시켜 주시며 완전한 행복에로 이끌어주십니다.

 

오늘 우리 옥포성당 형제 자매님들 모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다그쳐지는, 그래서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온전한 기쁨과 행복 누리시길 기도드립니다.

 

김정훈 라파엘 신부 드립니다.


Articles

5 6 7 8 9 10 11 12 1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