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훈 postedJun 17, 2019

오늘의 묵상. 연중제11주간 월요일(06/1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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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사람에게 맞서지 마시오..png

오늘의 묵상. 연중제11주간 월요일(06/17/201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마태 5, 39)

 

직면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면으로 맞닥뜨리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대부분 이렇게 직면하는 것을 용기있다고 말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오늘 예수님의 말씀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는 말씀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때로는 회피하는 것이 참된 용기입니다.

무조건 맞서는 것이 아닐 때도 있어야 합니다. 맞서지 않는다 하여 용기 없다고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쓰레기차를 피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쓰레기차를 피하지 않는다하여 용기 없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있고 어려운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내가 그것을 혹은 그 사람을 감당할 용기를 주님께로부터 충만히 받을 때까지 우리는 잠시 피하기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고 용서하기 힘든 일도 있습니다.

그럴 땐 그 사람이나 그 일을 조금 피하고 주님 앞에 머물며 이렇게 청하십시오.

주님, 제게 자비를 베푸시어 저를 낫게 하시고 저를 온전케 하소서.” 아멘.

 

참된 용기란 무조건 직면이 아니라 슬기로움에서 시작됩니다.

 

주님 안에 온전한 평화를 누리시는 하루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김정훈 라파엘 신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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