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훈 postedJul 20, 2019

오늘의 묵상. 연중 제15주간 토요일(07/2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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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연중 제15주간 토요일(07/20/2019)

 

1독서 : 탈출 12, 37-42 복음 : 마태 12, 14-21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마태 12, 19)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였는데 아직 우리 지역에 까지 오진 못했나봅니다.

오히려 비가 잠잠해지고 바람이 서서히 일어나는게 느껴지네요.

정중동이라.

움직이지 않으나 움직이고 움직이나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께 희망을 걸고 있으니 함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쉬이 실망하거나 너무 기뻐 날뛰지도 않습니다.

좋으면 감사하고 또 실망할 일이 있어도 그 안에 머무시는 하느님의 뜻을 찾기에

그는 평화롭고 움직임이 적습니다.

그는 다투거나 소리치지지 않습니다.

내면이 가득 차 중심이 서 있습니다.

요즈음은 중심을 자꾸 놓치고 잃어버리고 떠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움직임은 많으나 허망하고 실망하여 좌절하는 이들에게

하느님께서 그의 희망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심지어는 자신과도 다투지 않고 자신 안에 머무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대한 참된 인식이 우리 삶을 평화에로 이끌어주시기를 또한 기도드립니다.

 

오늘 바람은 많이 불고 비도 세차게 내리겠지만,

그 내면만은 누구보다 굳게 서 계시길 기도드립니다.

 

여름신앙학교 초등부 행사도 이제는 주님께 맡겨드립니다.

그간 기도와 온갖 노력으로 준비해오신 모든 분께도 감사드리며 모든 것은 주님께 맡기면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세찬 바람 속에서도 평안하시길.

태풍이 불어도 걸어가야 할 철가방께서도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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