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연중 제16주간 화요일(07/23/2019)
제1독서 : 탈출 14,21―15,1ㄴ 복음 : 마태 12,46-50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탈출 14, 27)
바다 위로 손을 뻗으면 하느님의 놀라운 위업을 보게 될 것입니다.
바다 위로 손을 뻗으라는 하느님의 말씀대로 모세는 바다 위로 손을 뻗었습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마태 12, 50) 된 것입니다.
우리는 아마도 코웃음을 칠지 모릅니다.
우리는 머리가 엄청나게 발달한 사람이어서 무슨 이야기 속에 나오는 황당한 말씀처럼 주님의 말씀을 생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너무나 큰 업적이 너무나 단순한 믿음의 행위로 보장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고 거듭거듭 되짚어 보고 그러느라
바다 위로 손을 뻗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아주 단순하게,
그냥 바다 위로 손을 뻗기만 하면 될 것인데도 말입니다.
기도하면 이루어집니까?
네. 기도하면 이루어집니다.
살아보니까 안 그렇던데요.
얼마나 살아보셨는데요?
돌아보면 기도하면 이루어졌음을 “아멘” 할 것입니다.
당신은 그저 온 희망을 하느님께 두고 바다 위로 손을 뻗으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 일하실 것입니다.
감사 합니다.
ㅡ신용갑 요셉 거제성당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