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연중 제21주간 월요일(08/26/2019)
제1독서 : 1테살 1,1-5.8ㄴ-10 복음 : 마태 23,13-22
“우리는 기도할 때에 여러분을 모두 기억하며”(1테살 1, 2)
여름이 이제 거의 그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오늘 새벽은 좀 춥다 하는 느낌이 드는 정도입니다.
한낮에 햇살은 이제 곡식을 여물게 하는 더 소중한 것이니 온 마음으로 맞아들입니다.
여름이 깊어지는 때에 마음이 지친 이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든 마음이 지친 이들이 신앙생활을 놓고 싶어 하는 유혹에 기울어질 때
오늘 독서의 사도 바오로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반성도 하게 됩니다.
사도는 모두를 기억하며 기도한다고 말합니다.
그의 편지 다른 곳에서는 끊임없이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해야 하는데 제가 그렇게 하지 못해서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전해줄 수 없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만약 자신에게 맡겨진 양떼를 위해 진심으로 기억하고 기도하지 못한다면
오늘 복음말씀 가운데 예수님께 준엄한 꾸중을 듣는 이들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할 수 있는 게 기도 밖에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이 때로는 우리를 더 고통스러운 곳으로 몰아넣기도 하지만
사실 기도 할 수 있기에 우리가 다시 일어납니다.
어쨌든 마음이 지친 모든 이들에게 하느님의 따스한 위로의 햇살이 가득하시길
오늘은 바로 당신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그 햇살이 온 몸 가득 당신을 채워주시길 그렇게 기도드립니다.
https://youtu.be/pljBYQfml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