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훈 postedSep 07, 2019

오늘의 묵상. 연중 제22주간 토요일(09/0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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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이삭을 뜯다.jpg

 

 

오늘의 묵상. 연중 제22주간 토요일(09/07/2019)

 

1독서 : 콜로 1, 21-23 복음 : 루카 6, 1-5

 

한때 악행에 마음이 사로잡혀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고 그분과 원수로 지냈습니다.”(콜로 1, 21)

 

오늘 묵상의 주제어는 한때입니다.

그 어떤 한때우리는 악행에 기울거나 유혹에 빠지거나 스스로를 세우지 못해

하느님과 멀어지기도 했습니다.

복음에서 바리사이인들은 배가 고파 밀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벼먹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면서 예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

참 사람이 모질기도 합니다. 얼마나 배가 고픈지를 생각하지 않고 어째서 그렇게 하느냐고 날카롭고 준엄한 법의 잣대를 댑니다.

살다보면 사람이 참 무섭고 어떻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지 문득문득 놀랄 때도 있습니다.

내 앞에 악인이 언제나 있는 것처럼 보이는 날들도 있습니다.

몰론 나 또한 그러합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한때가 있었고 있으며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 화답송에서 시편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보라, 하느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이시다.”

 

. 그렇습니다. 우리의 한때도 바로잡아질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점점 절감할 수밖에 없는 것은 하느님께서 도와주셔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나의 한때와 멀어지고 나의 한때에서 벗어나려면 하느님께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나만의 힘으로 나의 한때와는 결별하기 어렵습니다.

나도 때로는 모질고 한없이 준엄하며 무서울 수 있습니다.

 

내가 비로소 참 나로 바로 서기 위하여, 평화를 이루기 위하여,

하느님 안에 언제나 서 있고 하느님을 내 삶 안으로 끊임없이 불러들여야 합니다.

나는 이제 나의 한때와 비로소 멀어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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