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훈 postedSep 14, 2019

오늘의 묵상. 성 십자가 현양 축일(09/1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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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성 십자가 현양 축일(09/14/2019)

 

들어 올려져야 한다”(요한 3, 14)

 

오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표지인 십자가 현양축일입니다.

현양이란 말 그대로 들어 올려져 찬양 받다는 뜻입니다.

표지는 드러나야 합니다. 표지는 숨겨져 있지 않습니다.

믿는 사람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하여 사람의 아들은 십자가에 매달려 들어 올려져야 합니다.

드러나는 삶은 참 외롭고 고독합니다.

드러나는 삶은 모든 이들에게 공격받기 쉬운 삶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내 맘 같지 않고 자신의 이해에 따라 해석의 여지를 두기 때문에 드러나는 사람은 참 힘든 법입니다.

익명의 군중 속에서 비판하기는 쉬워도

자신이 비판받아야 하는 그 순간들에는 고통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도 모든 사람에게 공경과 찬양을 받는 것만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실패의 표지이고 어떤 이들에게는 어리석은 죽음에 불과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를 사랑하고 십자가를 통해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찬양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십자가 현양입니다.

만약 그리스도인들이 제 십자가를 짊어지는 것을 포기하고 십자가를 부끄럽게 여기면 예수님의 십자가는 수치가 될 것입니다.

오직 참된 부활은 십자가를 통해서만 있나니

부활의 영광은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이 없이는 결코 가능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십자가를 사랑합시다.

자신의 십자가를 외면하고 짐짓 없는 것처럼 치부하며 몰래 감춰두지 말고

드러내어 사랑합시다.

우리 각자가 자신의 십자가를 사랑할 때

우리 구원과 부활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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