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훈 postedDec 09, 2017

대림제2주일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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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오늘 어떻게 우리 가운데 오십니까?

   나는 하느님의 오심을 어떻게 준비합니까? 예수님에 앞서 이 세상에 왔던 세례자 요한은 외칩니다. 광야에서 외칩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마르 1, 3)”하고 외칩니다. 하느님은 정의로 오십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만든 길을 걸어오시어 우리 가운데 현존하십니다. 머무르십니다. 하느님이 머무시는 자리가 불공평하고 정의롭지 못하다는 것을 여러분은 상상하실 수 있으십니까? 오늘 나는 왜 성당에 나옵니까? 나에게는 분명한 사명이 있습니다. 그분의 길을 곧게 하는 만드는 것입니다. 나는 길을 닦는 사람입니다. 내 삶의 자리가 정의롭고 공평하며 조화로울 때 하느님은 온 만유 위에 사랑받으실 것입니다. 찬미와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 오실 때까지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거룩하고 신심 깊은 생활을 하면서,  하느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그날을 앞당기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2베드 3, 11-12. 오늘의 제2독서)
나는 하느님의 사자(使者)입니다. 당신에 앞서 이 세상에 온 그분의 사자입니다.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거친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어라. 이에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리니,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그것을 보리라. 주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이사 40, 2-5)라고 외쳤던 이사야의 그 외침을 삶 속에 이루어내는 하느님의 사자입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사자입니다. 나는 하느님의 사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