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교구성경잔치)

by 김옥희(프란체스카) posted Nov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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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성경 잔치가 있던 날.
수능을 치는 학생같은 마음으로 수험표를 달고 시험을 치른 우리는
재밌는 경험을 한다고 하며 즐거워하였다.
시험이 끝난후 기다리던 점심시간..
각자 싸온 음식을 내놓으니 푸짐푸짐
와~~~~!!!!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을 체험하는것같다며
우리모두는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너무너무 맛있다며 먹는데 모두 다 행복한 얼굴이다.
인간에게 먹는 즐거움이 없다면...
새삼스레 예수님께서 '나를 먹어라'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왜 예수님께서 당신을 먹어라 하셨는지.....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같이 먹지 않으면 맛이 없음을
왜 음식은 같이 먹어야 맛있는걸까?
우리는 서로에게 맛을 내게 하는 귀한 존재들이구나~
아무튼 감사한 마음. 고마운마음. 행복한 마음으로
너무나 맛있게 싹싹 먹는 바람에
성경에 나오는 열두광주리를 남기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우리들의 마음의 광주리는 생명의 양식을 가득가득 채우고 남았다.
우리 옥포 공동체에 보너스로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원장수녀님....
무엇이든지 열심한 장데레사 형님....
들판에 핀 야생화처럼 언제나 활짝웃는 예쁜 군수마리아형님....
항상 가톨릭적인 미카엘라 씨...
예수님 성모님 영성을 따르려고 노력하는 소화데레사...
민트향 같은 미옥 프란체스카...
좋은 몫을 택하여 묵묵히 성실히 자기 몫을 하는 노엘라...
그리고 그날 최연소 중학생 예비자인 동현...
동현이 그날 영성체때 국장신부님께 안수받을 때
너무 거룩하게 보이더라~
너의 모습이 무척 겸손하게 보였거든.
너의 앞날에 길이길이 주님의 축복이 있으라
그날 성경잔치에 초대된 우리들
하느님 안에서 일치를 이루고 사랑을 나누었지
우리모두는 '살아있는 하느님의 말씀들'이니까.



너희 하느님이 너와 함께!!  
나의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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