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옥포성당 postedJun 21, 2018

제19장 회합과 단원 11. 바른 질서는 규율의 뿌리이다 183쪽~1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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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장 회합과 단원 11. 바른 질서는 규율의 뿌리이다

 

레지오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단원들 안에 규율을 지키는 정신을 기른다.

 

(가) 회합의 차림은 규정에 따라야 한다.

(나) 하나하나의 임무를 질서 있게 이어나가도록 한다.

(다) 규정에 따라 안건을 정확히 처리 한다.

 

(라) 질서의  원천이신 성모님의 정신이 스며들게 한다.

이러한 규울의 정신이 엇으면, 회합은 마치 머리는 명석하나

몸은 마비된 것처럼 힘을 잃게 된다.

 

쁘레시디움 회합이 힘을 잃어버리면, 단원들을 다스리거나 밀고 나가지 못하며,

그들이레지오의 조직 안에서 영성적으로 성장하는 데 전혀 도움을 줄 수 없게 된다.

규율이 없으면 단원들은 인간의 본능대로, 될 수 있는 한 통제를 피해 혼자 활동하려 하거나,

순간적이고 변덕스러운 충동에 따라 제멋대로 행동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 속에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신앙 안에서 무언가 이루어 보고자 헌신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규율에 매이도록 만든다면, 세상에서 비할 데 없이  큰 힘이  그 안에 항상 작용하게 된다.

그리하여 신앙단체의 규율이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질서 있게 운영되며,

특히 교회 당국자로부터 따뜻한 호응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은 아무도 저항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레지오는 보화를 지니고 있으며, 그 보화는 바로 규율의 정신이다.

레지오는 이 보화를 외부에 나누어 줄 수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오늘날 세상은 억압과 자유 방임의 두 극단 사이에서 방향을 잃고 있다.

이렇게 어지러운 현대 세계에서 레지오가 제공하는 규율의 정신은 그 가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귀중한 보화가 아니겠는가.

 

내적 규율이 없더라도 전통이나 강력한 외적 규율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개인이나 단체가 외적 규율에만 의존하고 있다가 위기가 닥쳐와 그 규율이 무너지면

개인도 단체도 곧 함께 무너지고 만다.

 

이와같이 내적 규율이 외적 규율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외적 규율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사실상 양자는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 두 가지 규율이 감미로운 신앙적 동기 안에서 서로 얽히어 적절한 비율로 결합할 때,

우리는 성서에서  말하는 '쉽게 끊어지지 않는 세 겹의 강한 동아줄' (전도 4,12)을 갖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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