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세례자요한(성모성심) postedAug 08, 2018

제32장 예상되는 반대 의견 1. 여기에는 레지오가 필요 없다 276쪽~2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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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장 예상되는 반대 의견

 

 1. 여기에는 레지오가 필요 없다

 

 새로운 지역에서 레지오 마리애를 시작해 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지역에는 레지오가 필요 없다' 는 주장을 하며 반대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수도 있다. 레지오 마리애는 어떤 특정한 한 가지 사업만을 하는 단체가 아니라 가톨릭의 열성과 정신을 필요로 하는 모든 경우에 쓰일 수 있도록 육성시켜 주는 단체이다. 따라서 어떤 지역에 레지오 마리애가 필요 없다는 말과 같게 되므로, 그러한 주장은 스스로 모순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쁠뤼 신부의 정의대로, "그리스도 신자란 자신의 이웃을 돌보도록 하느님께로부터 위탁받은 사람들이다."

 

 이러한 힘찬 사도직은 어느 곳에서나 예외 없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 이유는 첫째, 평신도 사도직을 수행할 능력을 지닌 신자들에게 마땅히 사도직 생활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 져야 한다. 둘째, 오늘날 종교가 타성에 젖거나  물질 만능주의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사도직 활동을 통하여 일반 대중을 일깨워야 한다. 셋째, 인생의 좌절을 겪고 있거나 죄의 길로 빠지기 쉬운 사람들을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서는 참을성 있게 열성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도직 일꾼들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신앙의 선배들은 자신들이 돌보아 주어야 할 사람들의 영성적 자질을 바르게 개발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 그렇다면, 그들 아에 그리스도 신자로서의 인품을 형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사도직 정신을ㄹ 불어넣어 주는 것은 마땅한 일이 아닌가? 이를 위하여 우선 사람들을 사도직에 참여하도록 불러들여야 한다. 그러나 사도직의 부름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가를 제시해 주지도 않고 막연히 사도직을 수행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나을 것이 없다. 부르는 소리를 듣고 찾아온 사람들 중에 스스로 사도직 활동의  방법을 찾아낼  능력이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사도직 활동을 조직적으로 키워 낼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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