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세례자요한(성모성심) postedAug 08, 2018

제32장 예상되는 반대 의견 10. 단원들이 무분별한 행동을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285쪽~2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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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단원들이 무분별한 행동을 하지 않을까 걱정 된다.

 

 이는 실상을 잘못 파악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이 말은 마치 벼를 베다가 혹시 잘못해서 벼 이삭 몇 알을 상하게 할가 두려워 벼 베기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과 같다. 위험에 처한 영혼들을 지금 당장 거두어 들이지 않는다면 안 된다. 가난하며 힘없고 눈멀고 절름거리는 영혼들, 이들의 숫자는 너무도 많아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자칫 포기할 위험마저 있다. 그러나 결코 포기 해서는 안 되며,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동네로 가서 한길과 골목을 다니며'(루카 14, 21-23) 영혼들을 찾아 나서야 한다. 이렇게 방대한  추수를 위해서는 사실상 평신도들을 동원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을 일이다. 이 과정에서 혹시 무분별한 행동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열정과 활기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곳이라면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일 따름이다. 무분별한 행위를 막으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수치스럽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엄격한 규율 밑에서 일을 하게 하는 방법이다.

 

병든 영혼들에게  대해 주님께서 품으셨던 애절한 마음을 함께 나눌 줄 아는 사람이라면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앉아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고통중에 있는 영혼들을 거두어 들이는 일에 자신의 몸을 던져 모든 힘을 쏟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레지오의 역사를 살펴보건대, 중대한 시행 착오가 발행한 일도 없었고 일부 무분별한 행위가 빈번히 발생한 것도 아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그와 같은 심각한 착오는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적어도 레지오 마리애에는 엄격한 규율이 서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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