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세례자요한(성모성심) postedAug 12, 2018

제33장 레지오 단원의 의무 13. 레지오 단원들의 내적 생활 (다) 성사 311쪽~312쪽

Views 224 Likes 0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 성사

 

 그리스도와의 일치는 세례성사에서 비롯되어 견진성사로서 성숙하며 성체성사 안에서 양육되고  완성된다. 칠성사에 대해서 이 교본 다른 곳에서 다루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그리스도께서 가톨릭 사제들로 하여금 당신을 대리하여 집행하도록 하신 자비와 용서의  성사인 고행성사에  대해서만  언급하고자 한다.

 

 고해성사는 회개의 성사 또는 화해의 성사 등 여러 가지로 불리어진다. 우리가 죄지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고백이고, 우리가 변화되었음을 드러내는 것이 회개이며, 죄를 고백한 사람이 이 성사를 통하여 하느님과 교회 그리고 전 인류와 화해하게 되므로 화해의 성사라고 부르는 것이다. 고해성사는 성체성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용서의 은총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으로부터 비롯되며, 성체성사는 바로 이 그리스도의 죽음을 재현하고 경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레지오 단원들은 이 화해의 성사로 초대하는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응하여, 자주 또는 정기적으로 주님을 찾아 뵈어야 한다. 그리하여 "나쁜 습관을 뿌리 뽑고, 영신적인 나태와 냉담을 예방하며,  양심을 정화하고, 의지는 굳건해져서 바른 신앙 생활을 하게 되므로, 이와 같은 성사 자체의 효과에 의해서 하느님의 은총은 더욱 커지게 된다." (교황 비오 12세의 회칙 '그리스도 신비체' 87) 이렇게 단원 스스로가 먼저 이 화해의 성사를 통해 은총을 체험할 때, 그는 다른 신자들도 자주 이 성사에 참여하도록 더욱 열심히 활동하게 될 것이다.

 

 요약하여 말한다면, 영혼을 구하고 성화시키며 이 세상을 그리스도 왕국으로 바꾸는 일은 그리스도께서 영혼 안에 사실 때에만 가능하다. 사실상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없다. 

 

  "마리아 '영성' 또는 마리아 '신심'을 추구하는 노력은 개인의 신안 안에서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다양한  민족과 국가들 안에 존재하는 그리스도 신자 공동체의 역사 속에서 그 근원을 수없이 찾아볼 수가 있다. 이 영성을 스스로 생할하고 가르친 많은 분들 중에서 몽포르의 루도비토-마리아 성인을 빼놓을 수 없는데, 그는 그리스도 신자들이 세례성사를 통해 약속한 대로 충실히 살아가려면 자신을 성모님을 통해 그리스도께 봉헌해야 한다. 고 가르쳤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 '구세주의 어머니' 48)

 

 "영성 생활과 교리는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교리는 우리가 걷는 신앙의 길을 비추는 빛과 같으데, 그 빛은 세속의 어두운 길을 걷는 우리를 비추어 안전하게 지켜 준다. 다른 한편으로, 만일 우리가 바르게 살고 있다면, 우리의 지성과 마음은 활짝 열리어 신앙의 교리가 비추는 빛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89)

 


Articles

2 3 4 5 6 7 8 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