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세례자요한(성모성심) postedAug 16, 2018

제36장 특별한 언급이 필요한 쁘레시디움 1.소년 쁘레시디움 11.~15. 337쪽~3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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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교내 쁘레시디움의 경우, 단원들에게 교회의 활동을 배당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다만 교내의 모든 일에 책임이 있는 교장이 학생들의 교회 활동으로 다른 부작용이 따르지 않을까 염려할 수도 있다.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가) 만일 단원들이 학교 밖에 있는 소년 쁘레시디움에 소속되어 있다면, 그들은 학교 밖에서 똑같은  활동을 통상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나) 청소년들의 장래는 어떤 훈련을 쌓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만일 지금 청소년들에게 자유를 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얼마 안가서 얻게 될 무제한의 자유에 대비하는 훈련은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교회 활동은 학교와 레지오라는 각기 다른 두 단체의 규율로 동시에 관리되기 때문에, 단원들의 장래를 위해서 매우 이상적인 예비 훈련이 될 것이다.

 

 12. 방학중에 학생들이 고향에 내려가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회합을열 수 없는 학교의 경우에도 쁘레시디움을 세울 수가 있다. 방학동안 단원들은 고향에 있는 쁘레시디움에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13. 소년 쁘레시디움의 성인 간부는 개인 성화가 레지오의 주목적일 뿐만 아니라 레지오 활동의  원천이 된다는 사실을 단원들이 잘 깨닫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쁘레시디움은 단원들로 하여금 쁘레시디움이 정한 지향에 따라 기도하고 희생하는 정신을 기르도록 격려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영성 수련을 활동의 의무로 배당해서는 안되며, 또한 회합 때 보고를 하게 해서도 안 된다. 다시 강조하는 바이지만, 영성 수련은 활동이 될 수 없으며, 그것은 단지 행동단원의 활동에 덧붙여서 수행하는 부수적인 신심 행위일 따름이다.

 

 14. 단원들은 활동 보고를 준비하는 데 특별한 정성을 쏟아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성인 간부에게서 보고하는 방법을 열심히 배워야 한다. 소년 단원들의 활동은 대개 그 성질상 흥미롭고 상세한 보고 내용이 그리 많지 않다. 그러므로 회의 진행을 재미있고 다채롭게 하기 위해서 특별한 노력이 따라야 할 것이다.

 

 15. 성인 레지오는 때때로 어렵고 위험한 환경에서도 원대한 활동 계획을 실천에 옮기며 주님의 싸움에 동참하고 있다. 소년 단원들이 이러한 성인 레지오와 조직 안에서 일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그들이 비록 활동면에서 다소 부족하다 해도 활기를 잃지 않을 것이며, 젊은이다운 상상력을 발휘하여 더 큰 일치를 위해서 노력하게 될 것이다. 이는 레지오 조직 안에서 모든 구성 요소들이 서로 돕고 보완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하나의 본보기이다.

 

이렇게 해서 종교를 '억지로 주어진 생활 습관' 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생각은 달라지게 되고, 또한 그들을 통하여 다른 많은 젊은이들도 생각을 바꾸기에 이른다.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에 종교에 대한 그릇된 생각이 일단 뿌리를 내리게 되면, 그 해악은 어떠한 훌륭한 학문의 업적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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