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세례자요한(성모성심) postedSep 06, 2018

제39장 레지오 사도직의 주안점 19. 겸손하고 정중한 레지오 단원에게는 어느 집이나 문이 열린다 446쪽~4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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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겸손하고 정중한 레지오 단원에게는 어느 집이나 문이 열린다.

 

 경험이 없는 단원은 첫번째 방문을 불안해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신입 단원이든 경험이 많은 단원이든, 앞 절에서 설명한 교훈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다면, 그는 모든 가정의 대문을 여는 열쇠를 이미 손에 쥐고 있는 셈이다.

 

 방문하는 단원은 무슨 권리가 있어서 그 집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집주인의 호의로 들어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자를 벗어 손에 들고, 마치 높은 어른을 찾아 뵈올 때와 같은 정중한 몸가짐이어야 한다.

 

이처럼 겸소ㅛㄴ한 태도로 방문 용건을 말하고 잠시 대화를 나눌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면, 대개는 문이 활짝 열리고 들어와 앉으라는 권유를 받게 될 것이다.

 

이때 레지오 단원들이 유의해야 할 점은, 이 집을 찾아온 목적이  무엇을 가르쳐 주거나 또는 여러 가지 질문을 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직 서로 얼굴을 익히고 점차 영신적인 감화를 줄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친교의 씨를 뿌리고자 찾아 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사랑이 내뿜는 향기는 남을 이해하는 것' 이라는 말이 있다.

 

이 어두운 세상에서 사랑보다 더 소중한 선물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버림받고 있다는 느낌으로 괴로워하고 있다.

 

손을 내밀어도 아무도 잡아 주지 않고, 믿는 마음을 내보여도 아무도 받아 주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뒤하멜)

 

처음에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

 

비록 어떤 사람이 일부러 무례하게 굴더라도 온순하게 굽히고 들어가면, 오히려 그 사람이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고, 결국에는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다.

 

 가정을 방문하였을 때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 수 있다.

 

처음부터 어른들에게 신앙 생활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반발할 수도 있으므로, 우선 자녀들이 교리 공부를 잘 하는지 또는 성사를 잘 보고 있는지 등을 묻는다면 좋을 것이다.

 

어린이들을 통하게 되면 부모들에게도 효과적인 가르침을 줄 수가 있다.

 

 방문을 마치기 전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아야 한다.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간단히 인사하면서 다시 한 번 만났으면 한다고 말하면 자연스런 작별 인사가 될 뿐만 아니라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길을 효과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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