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세례자요한(성모성심) postedSep 07, 2018

제39장 레지오 사도직의 주안점 22. 악평에 대한 태도 449쪽~4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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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악평에 대한 태도

 

 이미 이 교본 여러 곳에서, 착한 지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평을 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단원들이 제대로 활동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원리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레지오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는 단원들의 생각과 행동의 수준을 높이는 것인데, 이 목표에 접근하면 할수록 레지오는 더욱 폭넓은 성과를 거두게 된다.

 

레지오 단원은 사도직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평신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감명을 받았을 때,  본능적으로  자신도 그 행동을 따라 해보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하여 각자의 삶 안에서 각자가 지닌 독특한 모습으로 그 모범적 행동에 가깝게 접근하고자 노력하게 된다.

 

이때 만일  많은 사람들이  선한 마음으로 그 모범을 따르고자 힘쓰는 모습들을 보인다면, 그것은 그 모범이 바르고 훌륭한 것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더 흔히 볼 수 있듯이, 사람들이 다른 이들의 모범이 될만한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다른 의견을 말하거나 비평을 가한다면, 이는 그 모범이 완천치 못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즉, 수준이 낮은 모범에 대해서 일반 대중은 쉽게 자극을  받고 불평을 털어놓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러한 이견과 불만을 결코 나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은 일반 대중의 불만은 건전한 반응이기 때문이다.

 

즉, 불만을 위한 불만이 아니라 발전을 위한 불만이며, 실제로 이 불만이 곧 향상을 가져온다.

 

따라서 만일 어떤 모범이 아무런 반을도 일으키지  못했다면, 결국 그 모범이  훌륭한 본보기가 되지 못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레지오  단원의 활동이 다소의 비평을 불러일으킨다 하더라도, 그 방법상의 잘못 때문에 비난을 받는 것이 아니라면 그다지 염려할 필요가 없다.

 

사도직 노력을 지배하는 다음과 같은 또 하나의 큰 원리를 항상 마음속에 새겨 두도록 하자.

 

즉,  " 오직 사랑과 친절만이 사람을 정복하는 길이다.

 

자존심을 다치게 하거나 강요하지 않으며, 조용하고 슬기롭게 모범을 보여 주어야 한다.

 

오직 사람들을 정복하겠다는 생각만으로 공격을 가한다면 반발만 살 뿐이다. " (죠수에 보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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