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공미카엘라 postedNov 26, 2010

욥기 3,1-10 생일을 저주하는 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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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침내 욥이 입을 열어 제 생일을 저주하였다.

2 욥이 말하기 시작하였다.

3 차라리 없어져 버려라, 내가 태어난 날,
   "사내아이를 배었네!" 하고 말하던 밤!

4 그날은 차라리 암흑이 되어 버려
   위에서 하느님께서 찾지 않으시고
   빛이 밝혀 주지도 말았으면.

5 어둠과 암흑이 그날을 차지하여
   구름이 그 위로 내려앉고
    일식이 그날을 소스라치게 하였으면.

6 그 밤은 흑암이 잡아채어
   한 해 어느 날에도 끼이지 말고
   달수에도 들지 말았으면.

7 정녕 그 밤은 불임의 밤이 되어
   환호 소리 찾아들지 말았으면.
  
8 날에다 술법을 부리는 자들,
   레비아탄을 깨우는 데 능숙한 자들은 그 밤을 저주하여라.
   그 밤을 저주하여라.

9 그 밤은 새벽 별들도 어둠으로 남아
   빛을 기다려도 부질없고
   여명의 햇살을 보지도 말았으면.

10 그 밤이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않아
    내 눈에서 고통을 감추지 못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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