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 하권 by김정현비비안나 postedNov 08, 2018

19장1절~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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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말에 임금은 부르르 떨며 성문 위 누각으로 올라가 울었다  그는 올라가면서 "내 아들 암살롬아  내 아들 압살롬아

           너 대신 차라리 내가 죽을 것을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다

2         "임금님께서 우시며 압살롬의 죽음을 슬퍼하신다." 는 말이 요압에게 전해졌다

3         그리하여 모든 군사에게 그날의 승리는 슬픔으로 변하였다 그날 임금이 아들을 두고 마음 아파한다는

           소식을 군사들이 들었기 때문이다

4         군사들은 그날 슬며시 성읍으로 들어왔는데 마치 싸움터에서 도망칠 때 부끄러워 슬며시 빠져나가는 군사들 같았다

5         임금은 얼굴을 가리고 큰 소리로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며 울부짖었다

6         그때 요압이 임금의 거처로 들어가 말하였다 "임금님께서는 오늘 이 종들의 얼굴을 부끄럽게 하셨습니다

           저희는 오늘 임금님의 목숨과 임금님 아들딸들의 목숨과 왕비와 후궁들의 목숨을 구해 드렸습니다

7         그런데 임금님께서는 임금님을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시고 임금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미워하십니다

           정녕 오늘 임금님께서는 장수들과 신하들이 임금님께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드러내셨습니다

           오늘 저는 압살롬이 살고 저희가 모두 죽었더라면 임금님 눈에 옳게 보였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8         그러니 이제 일어나 나가셔서 임금님의 신하들에게 다정한 말씀을 건네주십시오 주님을 두고 맹세하는데

          임금님께서 만일 나가시지 않으면 오늘 밤 아무도 임금님과 함께 지내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어린 시절 부터 지금까지 임금님께 닥친 모든 재앙 보다 더 큰 재앙이 될 것입니다."

9         그러자 임금이 일어나서 성문에 나와 앉았다 온 백성은 "임금님께서 성문에 나와 앉아 계시다."는 말을 듣고

          임금님 앞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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