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by김정현비비안나 postedAug 17, 2024

48.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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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주시며 구원자이신 하느님

1      이 말을 들어라, 야곱 집안아

        이스아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자들아

        유다의 몸에서 나온 자들아

        주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고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기리기를

        진실과 의로움으로 하지 않는 자들아.

2      이들은 거룩한 도성의 백성이라 자처하고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의지한다 하는구나.

 

3       나는 예전의 일들을 이미 예로부터 일려 주었다.

         그것들은 내 입에서 나갔다. 내가 그것들을 들려 주었다.

         내가 순식간에 행하니

         그것들이 이루어졌다.

4        나는 정녕 네가 완고함을,

         네 목이 쇠막대기임을,

         네 이마가 구리임을 안다.

5       내가 그것을 예로부터 알려 주었고

         일어나기도 전에 너에게 들려주었으니

         너는 "내 우상이 그 일들을 이루었고

         깎아 만든 내 신상과 부어 만든 내 신상이 그것을 명령하였

         다."  하고 말하지 못한다.

6        네가 이미 들었은니 이 모든 것을 살펴 보아라.

         너희도 그것을 알려야 하지 않느냐?

         내가 지금부터 너에게 새로운 일들을,

         네가 모르던 감추어진 일들을 들려주겠다.

7        이것들은 옛적이 아니라 지금 창조되어

         오늘 이전에는 네가 들어 본 적이 없으니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하고 말하지 못한다.

8        너는 듣지도 못하였고 알지도 못하였다.

          예로부터 네 귀가 열리지 않았으니

          네가 배신만 하고

          모태에서 부터 반역자라 불릴 것임을 내가 알았기 때문이다.

 

9       나는 내 이름 때문에 노여움을 참고

         내 명예 때문에 너에 대한 분노를 억눌러

         너를 멸망시키지 않는다.

10      보라, 나는 너를 단련시켰으나 은을 녹이듯 하지는 않고

         고난의 도가니 속에서 너를 시험하였다.

11      나 자신 때문에, 나 자신 때문에 내가 일을 하는데

         어찌 내 이름이 더렵혀질 수 있겠느냐?

         나는 내 영광을 남에게 넘겨주지 않는다.

 

주님의 일꾼 키루스

12       내 말을 들어라, 야곱아

          나의 부름을 받은 이스라엘아.

          내가 바로 그분이다. 나는 처음이며

          나는 마지막이다.

13       내 손이 땅의 기초를 놓았고

          내 오른 손이 하늘을 펼쳤다.

          내가 그들을 부르면 

          다 함께 일어선다.

 

14       너희 모두 모여 와 들어 보아라.

          그들 가운데 누가 이 일들을 알려 주었느냐?

          주님께서는 그를 사랑하시니 그가 바빌론을 거슬러,

          칼데아 족속을 거슬러 그분의 뜻을 실행하리라.

 

15       내가, 바로 그것을 이야기하고 그를 불렀으며

          그를 오게 하였으니 그는 제 길을 성공으로 이끌리라.

16       너희는 나에게 다가와 이 말을 들어라.

          처음부터 나는 숨어서 이야기 하지 않았고

          이 일이 생길 때부터 나는 거기에 있었다.

 

         이제 주 하느님께서는

         나와 함께 당신의 영을 보내셨다.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느님의 계획

17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나의 구원자이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주 너의 하느님

          너에게 유익하도록  너를 가르치고

          네가 가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이다.

18       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너의 평화가 강물처럼,

          너의 의로움이 바다 물결처럼 넘실거렸을 것을.

19       네 후손들이 모래처럼,

          네 몸의 소생들이 모래알처럼 많았을 것을.

          그들의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도 없어지지도 않았을 것을."

 

바빌론 탈출과 귀향길

20       너희는 바빌론에서 나와라.

          칼데아인들에게서 도망쳐라.

          환호소리 울리며 이 일을 알리고 전하여라.

          땅 끝까지 퍼뜨려라.

          "주님께서 당신 종 야곱을 구원하셨다." 하여라.

21       그분께서 그들을 사막으로 인도하셨지만

          그들은 목마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바위에서 물이 솟게 하셨다.

          그분께서 바위를 가르시자

          물이 쏟아져 나왔다.

 

22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악인들에게는 평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