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루카24.35)>
올해는 초중고등부 교사들과 함께 조금 늦은 엠마우스를 다녀왔습니다.
먼저, 부산 카톨릭센터에 가서 "영화 프란치스코"관람과 신임교리교사연수환영식으로 엠마우스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다녀온 짧은 나눔****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바라는 제 266대 교황 프란치스코가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지금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되기까지의 모습을 꾸밈없이 그리고 있어서 꽤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교황이 되기 전의 평범한 호르헤 베르골리오 신부의 소탈한 모습과 함께 취재기자 '아나'의 이야기를 접목시켜서 지금의 교황을 미화하거나 우상시하지 않고 덤덤하게 그려내고 있는게 인상깊었습니다.
그러기에파격적인 행보와 함께 인간적인 면모를 함께 보여주기에 더욱 더 사랑받는 교황의 이야기와 함께 '엠마오로 가는두 제자'의 텍스트를 묵상해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선 늘 새로운 형태로 우리 곁에 오십니다. 엠마오로 가는 주 제자가 걸었던 신앙의 길은 우리가 걷는 길이기도 합니다. 주님 없이 사는 삶은 절망적인 삶이며 우리가 주님을 모셔 들이지 않는 한, 그분은 언제나 낯선 이로 남아 계시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부활하신 분은 만나는 것은 그분은 보거나 만지는 데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말씀 안에서 일상 안에 우리에게 일어나는 매순간이 부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바로 오늘 이 자리, 내가 몸담고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우리의 부활로 연결이 되어 청소년들과 함께 이 땅을 순례하는 초중고등부 교리교사들이 지속적인 기도와 거룩한 말씀의 묵상을 통해 지치지 않는 영적인 힘을 길어 올려 청소년들과 함께 주님을 만나는 행복으로 충만과 함께 주님의 섭리를 통해 청소년과 교리교사를 만나는 모든 이들고 주님의 풍성한 은총 안에 한 마음으로 그들을 기억하고 기도하며 주님을 찬미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