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채에밀리아나 postedNov 28, 2010

욥기 13,1-19 욥의 항변과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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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보게들, 이 모든 것을 내 눈이 보았고 내 귀가 들어 이해하였다네.

2  자네들이 아는 만큼은 나도 알고 있으니 자네들에게 결코 뒤떨어지지 않네 그려.

3  나는 전능하신 분께 여쭙고 하느님께 항변하고 싶을 따름이네.

4  그러나 자네들은 거짓을 꾸며내는 자들, 모두 돌팔이 의사일세.

5  아, 자네들이 제발 입을 다문다면! 그것이 자네들에게 지혜로운 처사가 되련마는

6  이제 나의 논증을 듣고 내 입술이 하는 변론에 유의하게나.

7  자네들은 하느님을 위하여 불의를 말하고 그분을 위하여 허위를 말하려나?

8  자네들은 하느님 편을 들어 그분을 변론하려는가?

9  그분께서 자네들을 신문하면 좋겠는가? 사람을 속이듯 그분을 속일 수 있겠는가?

10 자네들이 몰래 편을 든다면 그분께서는 기필코 자네들을 꾸짖으 실 것일세.

11 그분의 엄위가 그분을 놀라게 하고 그분에 대한 공포가 자네들을 덮치지 않겠는가?

12 자네들의 금언은 재와 같은 격언이요 자네들의 답변은 진흙 같은 답변일세.

13 입 다물고 나를 놓아 두게나. 내가 말 좀 하게. 내게 무슨 일이든 일어나라지.

14 나는 내 몸을 내 이로 물어 나르고 내 목숨을 내 손바닥에 내 놓을 것이네.

15 그분께서 나를 죽이려 하신다면 나는 가망이 없네. 다만 그분 앞에서 내 길을 변호하고 싶을 뿐.

16 정녕 이것이 나에게는 도움이 되겠지. 불경스러운 자는 그분 앞에 들 수도 없기 때문일세.

17 제발 내 말을 들어 보게나. 내 진술을 자네들 귀로 말일세

18 자 보게, 나는 소송을 준비하겠네. 내가 정당함을 나는 알고 있다네.

19 나와 소송을 벌일 자 누구인가? 있다면 나 이제 입을 다물고 죽어 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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