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훈 postedOct 27, 2017

군인주일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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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주일 유감?

많은 분들이 이렇게 물어오실 때가 있습니다. “신부님들도 군대 가세요?” 그럼요. 저희도 신학교 시절 군 복무를 마쳤답니다. 장장 3년 가까운 세월을 전방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신학생들이 군종사병으로 보직을 받기 보다 일반병으로서 군 생활을 지낸답니다. 군 생활에 대해서야 여러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만 기왕지사 군 생활 지내는 거 열심히 하자 이런 마음은 있었습니다. 아! 저에게 많은 분들이 “말뚝박아라”하는 이야기도 했답니다. 하하하.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에 많은 젊은이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기도 하고 필요하기도 합니다. 매년 많은 젊은이들이 군대라는 특수한 사회를 경험하게 되고 내적 성숙도 이루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우리는 많이 걱정되고 그러나 영광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위해 희생한다는 것이 더 그렇습니다.

오늘 군인주일을 맞아 군 현장에서 복무중인 모든 젊은이들을 기억하고 또 그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사목자들을, 그리고 군 가족들을 생각합니다. 단순히 선교의 황금어장이라는 표현보다 그들에게 감사하는 하루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들은 오늘의 우리를 위해 희생하는 이들입니다. 그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정이 크면 클수록 우리의 생활도 더욱 활력있고 감사함으로 지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오늘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주님, 우리나라를 지켜주시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삶의 자리에서 헌신하는 모든 젊은이들도 특별히 무사하게 지켜주시고 저희들도 그들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늘 마음에 새기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