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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여기는 옥포성당 홈피의 가톨릭 성경 이어쓰기 방입니다. │ 2010.06.13. 이어쓰기 시작 │구약성경 창세기부터 신약성경 요한의 묵시록등 73권 전권을 이어쓰기 1회 완료후 현재 이어쓰기 2회 진행중으로 신약성경 27권 완료후 구약성경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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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복음서는 어떤 책인가요?

마르코복음서란 성서 이름은?


마르코복음서는 4복음서의 하나로 마태오복음서 다음에 나옵니다. 비록 성서에는 마태오복음서 뒤에 놓여 있지만, 4복음서 중에서 가장 먼저 집필되었으리라고 봐요. 예수의 말씀과 행적을 복음서의 형태로 제일 먼저 기록한 관계로, 다른 복음서를 연구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어요. 마르코복음서도 다른 복음서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이름이 붙여지지 않았아요. 다른 복음서가 일체 없는 관계로 그저 '복음'이라고만 해도 사람들이 다 알 수 있었죠.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복음서가 생겨나 널리 퍼진 후에는 마르코복음서만을 가리킬 별도의 이름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교회의 전승에 따라 사도 베드로와 바울로의 협력자로 활동하였던 마르코의 이름을 따서 책이름으로 삼게 되었답니다.

누가 썼나요?

마르코복음서의 필자를 제일 먼저 밝힌 사람은 소아시아(현재의 터키)에 있는 히에라폴리스의 주교 빠삐아스예요. 그는 베드로의 통역였던 마르코가 사도 베드로가 가르쳤던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기억나는 대로 충실히 기록했다는 내용을 요한 원로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밝히고 있어요. 그래서 그동안 사도 바오로의 1차 전도여행 때 동반자이기도 하고(사도 13,5), 베드로의 일행으로 로마에 함께 있었던(1베드 5,13) 요한 마르코가 최초의 복음서를 기록했을 거라고 믿어 왔어요.

하지만 마르코복음의 내용을 곰곰히 살펴 보면, 사도 바오로만의 특유한 사상이나 낱말, 표현 등이 없을 뿐만 아니라, 구마 사화나 이적 사화의 경우 베드로가 전한 이야기 그대로 전수된 것이 아니라 당대에 통용되던 그리이스 사화 양식에 따라서 작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런 사실을 감안할 때 사도들을 따라다녔던 마르코가 필자일 수는 없어요. 다만 교회에서 오래도록 통용되었던 전승을 존중해서, 편의상 마르코를 저자라고 부르고 있어요.

언제 썼나요?

마르코복음서가 언제 쓰여졌는지는 복음서의 내용을 통해 추정해 볼 수밖에 없어요. 마르코복음서에는 집필시기를 엿볼 수 있는 단서가 하나 있어요. 13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성전 파괴 사건이에요. 유다인들이 로마 제국의 압제 하에서 벗어나려고 벌인 독립전쟁(66-70) 말기에 성전이 함락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기원후 70년경에 쓰여졌으리라는 것은 분명해요. 하지만 성전이 파괴되기 이전에 예언으로 쓰여졌는지, 멸망 후 사건 보도로 쓰여졌는지는 단정하기가 어렵답니다.

왜 썼나요?

교회에서 전해 내려오던 여러 가지 전승을 한데 모아서 예수님의 생애와 말씀을 생생하게 후대에 전달하기 위해서 집필했어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만을 믿을교리로 받아들이던 당대 교회에, 예수님께서 사셨던 방식대로 살아가는 일 또한 중요함을 일깨우고자 했답니다.

<새김과 나눔>

마르코는 예수님의 삶을 세례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기록합니다. 세례로써 새롭게 새 삶을 시작한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갈릴래아 호숫가에서(마르 1,1-8,21)

세례 받으시는 예수(마르 1,1-15)

예수께서 세례받고 나오실 때 하늘에서 어떤 말씀이 들려옵니까?(1,11)

마르코는 복음서를 통해서 증언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첫머리서부터 분명히 밝혀 주고 있어요.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의 시작”.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고 하느님의 아들이며, 그분의 삶은 우리에게 기쁜 소식[福音]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는 순간에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말을 듣는가 하면, 갈릴래아에서 곧바로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셨다고 알려주지요.

예수는 놀라우신 분(마르 1,16-3,6)

제일 먼저 예수의 제자로 불림받은 네 사람은 누구입니까?(1,16-20)

복음 선포와 더불어 예수님은 곧바로 제자들을 사람 낚는 어부로 불러 모으셔요. 그리고는 제자들과 함께 가파르나움에서 악령들린 사람을 고쳐주시는가 하면, 나병환자며 중풍병자를 고치는 놀라운 이적을 행해요. 사람들이 기쁘게 살지 못하게 하는 악령과 병마들을 쫓아냄으로써,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해 주셨던 거지요. 우리에게도 이 기쁨을 선사해 주시기를 ……

정처없는 떠돌이 생활(마르 3,7-6,6)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는 씨는 어떤 땅에 떨어진 씨앗일까요?(4,8)

놀라운 이적을 벌이는 예수님 주변에는 늘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온갖 지역에서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몰려 왔으니까요. 예수님은 그 중에서 열둘을 사도로 뽑아서 당신처럼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마귀를 쫓아내게 하셔요. 그리고는 군중들에게 비유 말씀을 들려 주심으로써, 하느님 나라가 그들 안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요. 하지만 고향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해요.

제자들의 몰이해(마르 6,7-8,21)

귀먹은 반벙어리를 고쳐 주실 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 ‘에파타’는 무슨 뜻입니까?(7,34)

열두 제자들이 예수님으로부터 파견받아 회개하라고 촉구하며 사람들의 병마를 고쳐주어요. 그 소문을 듣고 헤로데 왕은 자신이 죽인 세례자 요한이 되살아났다며 놀라기도 해요. 예수님을 따르는 가난한 사람들이 굶주리는 것을 보고 오천 명을 먹이는 놀라운 빵의 기적을 베풀고 물 위를 걷는 놀라운 기적을 보이지만, 기존의 유다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배척해요. 예수님은 이들이 조상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을 중시하는 반면하느님의 말씀을 무시한다면서, 이들의 가르침에 말려들지 말라고 당부해요.

<새김과 나눔>

마르코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자체가 ‘복음’이라고 선포합니다. 나는 그분의 삶 중에서 특히 어느 부분에서 기쁨을 느낍니까?

갈릴래아로 가시오(마르 8,22-16,22)

예루살렘을 향해 가며(마르 8,22-10,52)

베드로는 예수님을 누구라고 고백합니까?(8,29)

예수님께서 베싸이다 소경의 눈을 뜨게 해주셨듯이, 하느님께서는 베드로의 눈을 뜨게 해주셔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알아차리게 해줘요. 하지만 예수님께서 수난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는 못하죠. 하느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처형되셨다는 사실은 신비 중의 신비이므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변모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 일깨워 주면서도, 틈나는 대로 수난 예고를 통해 제자들의 눈을 트여 주려고 하셨던 것처럼, 저희의 무딘 눈을 틔워 주십사 청하는 마음자세를 늘 지녀야만 할 거에요. “제 눈을 뜨게 해주십시오”란 간절한 소망으로 예수님께 달아들어야겠지요.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마르 11,1-13,37)

모든 계명 중에서 가장 큰 계명 2개는 무엇입니까?

(12,28-33)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올리브산 근처에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해요.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받으소서!” 란 군중들의 환호성을 받으면서요. 예루살렘에 입성한 후 예수님은 성전 뜰 안에서 사고 팔고 하는 사람들을 쫓아내시는 과격한 행동을 하시죠. 성전은 무엇보다도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한다면서 말이죠. 이런 일이 문제가 되어서 유다교 지도자들은 예수의 말씀을 트집잡아 올가미를 씌우려고 해요. 그래서 당대 예민한 문제였던 세금 문제며 죽은이들의 부활에 관해서 물어요.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음모에 직접적으로 말려들지 않고, 필요한 가르침을 주셔요.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12,17) 하면서요. 세금과 같은 인간적인 문제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 대해서도 생각하면서 그에 맞갖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새로운 차원을 열어보이셨던 거죠.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마르 14,1-16,20)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마지막 말씀은 무엇입니까?(15,34)

예수님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가져요. 당신을 배반할 제자 유다가 겪을 운명에 대해서 마음아파 하고, 감정에 휩싸여 헛되이 장담하는 베드로의 한계도 짚어 주셔요. 그리고는 게쎄마니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면서, 하느님의 뜻대로 따를 수 있는 용기를 청합니다. 마침내 예수님은 유다인들의 의회에서 심문을 받고 사형선고를 받아요. 그리고는 십자가형에 처해져 숨을 거두지요. 바로 그 모습을 보면서 백인대장이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었구나!”(15,39)고 고백하는 것이 참 역설적이죠. 수난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하느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들이 바로 우리 신앙인들이 아니겠어요?

<새김과 나눔>

백인대장은 수난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합니다. 나는 어느 때 신앙을 고백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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