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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여기는 옥포성당 홈피의 가톨릭 성경 이어쓰기 방입니다. │ 2010.06.13. 이어쓰기 시작 │구약성경 창세기부터 신약성경 요한의 묵시록등 73권 전권을 이어쓰기 1회 완료후 현재 이어쓰기 2회 진행중으로 신약성경 27권 완료후 구약성경 진행중

2010.09.11 11:51

창세기란? - 성경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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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란?

구약성서에 제일 먼저 나오는 창세기는 본래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와 함께 합쳐 있었어요. 그런데 그 분량이 너무 많아 유대인들이 다섯 두루마리로 나누어 ‘오경(五經)’이라 불렀어요. 오경의 또 다른 히브리 이름은 ‘토라’에요. 우리말로는 흔히 ‘율법서’라 옮기지만, 좀더 정확한 뜻은 ‘바른 가르침, 지켜야 할 도리’이죠. 동양사상에서 중요한 ‘도(道)’라고 할 수 있지요. 창세기는 오경 또는 토라의 첫째 권입니다.



   창세기란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요?

유대인들은 성서의 첫 단어로 그 책의 이름을 삼았어요. 창세기의 히브리 이름은 “브레쉿(한 처음에)”이어요. 이 책을 그리스말로 옮긴 70인 역 성서에서는 창세기의 내용을 한마디로 보여주는 제목을 붙였어요. 그 이름이 “게네시스(기원, 시작이란 뜻의 그리스말)”인데, 이 이름이 더 널리 퍼졌어요. 우리말로 창세기(創世記)란 이름도 이 그리스말 이름을 한문으로 옮긴 중국어 성서에서 비롯되었어요. ‘세상 지어질 때의 기록’이란 뜻이 담겨 있지요.

언제 씌어졌나요?

어느 책이 언제 씌여졌는가를 알면 그 책의 배경을 좀더 잘 알 수 있겠죠. 그런데 창세기가 언제 쓰여졌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어요. 아마 오랜 옛날부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전해진 여러 민족들의 창조 이야기가 이스라엘 신앙 안에서 바뀌어지고 다듬어지면서 입으로 전해졌다고 생각되어요. 또 기원전 10세기부터는 조금씩 글로 기록되어 전해 내려오면서 더 분명한 꼴을 갖추게 되었구요. 요즈음 우리가 보는 창세기는 유대인들이 바빌론 유배를 다녀온 다음인 기원전 400년경에 이루어졌다고 해요.

누가 썼나요?

유대인이나 그리스도인이나 모두 창세기는 모세가 직접 써서 전해주었다고 믿었어요. 왜냐하면 오경 전체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해서 하느님과 맺은 계약과 그분으로부터 받은 율법이 중심 내용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학자들은 오경을 주의깊게 살펴보니까 글투나 사용한 단어, 시대배경 등이 각기 다른 여러 글이 모아졌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오경은 여러 시대에 결쳐 여러 사람이 엮은 책인 것이죠.

그런데 하느님의 영감을 받은 그 저자나 편집자들이 다 모세라는 뛰어난 사람의 권위에 입각해서 썼기 때문에, 여전히 오경의 저자를 모세라 부르고 있어요.

왜 썼나요?

창세기에는 우주와 인류의 기원 및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가 쓰여 있어요. 이 이야기의 초점은 현대과학이 말하는 우주의 기원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느님을 만나 신앙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기원이어요. 다시 말하면 세상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를 신앙 안에서 성찰한 내용이죠.

믿음의 눈으로 본 창세기의 고백은 다음과 같아요. ① 하느님은 나를 비롯한 우주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시며, ② 하느님과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가 깨어진 것은 인간의 죄 때문이나, ③ 하느님은 이스라엘을 도구로 하여 다시 인간과 화해하려 하시는 사랑의 하느님이시라는 신앙고백이어요.

이제부터는 실제로 창세기를 읽으면서 그 하느님을 만나는 게 우리의 할 일이겠죠?

<새김과 나눔>

창세기에 대해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은 무엇인가요? 오늘 공부를 통해서 새로 느낀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세요.



한 처음의 이야기

  한 처음의 이야기란?

창세기는 크게 1-11장과 12-50장으로 구분됩니다. 앞부분은 ‘옛날 옛적’의 일을 다루고 있어 ‘한 처음의 이야기’ 또는 ‘태초의 이야기’, ‘원역사’라 부릅니다. 뒷부분은 아브라함 등 세 명의 성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라 ‘성조사’ 내지 ‘족장사’라 불리지요.

한 처음의 이야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 신앙 안에서 지구가 태어난 46년의 역사를 곰곰이 묵상하여 성령의 빛으로 정리한 신앙고백이지요. 그러니까 믿음의 눈으로 그 안에 숨은 뜻을 이해해야 하겠죠?

세상 창조 이야기(창세 1,1-2,4a)

이스라엘 백성이 창세기 첫머리에서 고백한 창조신앙의 내용을 적어보세요(1,1).

우리는 사도신경의 첫머리를 어떤 말로 시작하죠?

옛 이스라엘 백성도 새 이스라엘 백성도 모두 신앙고백의 첫머리에서 창조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창세기는 첫 장에서 하느님께서 넘치는 사랑으로 세상을 지으시는 모습을 묘하고 있어요.

창조된 세상은 “하느님께서 보시기 참 좋았다”고 합니다(1,31).

세상 창조의 정점은 마지막 순간에 이루어진 인간의 창조죠. 하느님의 모습대로 지어진 인간 남녀는 세상을 돌볼 목자의 책임을 맡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보시니 참 좋은” 세상을 어떻게 돌보고 있나요? 생태계의 위기는 창조주 하느님을 거스르는 죄악입니다.

인간의 창조와 타락(2,4b- 3,24)

  인간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죠?(2,7)

하느님께서 금지된 열매를 따먹은 아담을 부르시는 말씀을 적어보세요(3,9).

창세기 2장의 창조 이야기에서는 하느님께서 인간을 진흙으로 빚으신 후 당신의 숨결을 불어넣으시어 창조하시죠.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위해 동산을 마련하시어 그 낙원을 지키고 돌보게 하셨어요. 그런데 인간은 하느님의 명령을 어겨 벌을 받고 동산에서 쫓겨났어요.

지금도 인간은 죄를 지으며 유혹에 빠져 불행하게 살지만, 그 가운세서도 하느님의 자비는 멈추지 않음을 성서는 일러줍니다.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4,1-5,32)

동생을 죽인 카인을 하느님께서는 어떻게 보호하시나요?(4,15)

아담과 하와의 큰아들 카인이 질투에 싸여 동생 아벨을 죽입니다. 또 그의 후손인 라멕은 일흔 일곱 갑절로 보복하려 하지요. 하느님을 떠난 인간 서로간에 불신과 폭력이 커갑니다. 그렇지만 하느님은 그 카인까지도 보호해 주신답니다.

  노아의 홍수 이야기(6,1-10,32)

하느님께서 세상을 홍수로 쓸어버리신 까닭은 무엇인가요?(6,5.11)

홍수가 끝났음을 알려준 새는 어떤 새인가요?(8,11)

세상 사람들은 거짓과 폭력으로 가득찬 무법천지를 만들었어요. 하느님께서는 의인 노아와 각종 동물 한 쌍씩을 제외하곤 죄많은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셨어요. 그런 다음 노아와 새 계약을 맺어 세상을 보존해주실 것을 약속하셨어요. 세상의 창조도, 멸망도, 보존도 모두 하느님께 달려 있답니다.

바벨탑 이야기(11,1-32)

높은 탑을 쌓아 자기들의 이름을 떨치려는 사람들이 함께 모였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말을 다르게 하셔서 흩으셨어요. 자기 이름을 높이려고 모이지 않고 세상 곳곳에 흩어져서 세상을 돌보고 하느님의 이름을 드높이는 게 사람의 할 일 아니겠어요?

<새김과 묵상>

한 처음의 이야기는 내 존재의 뿌리를 알려줍니다. 나는 (또 다른 사람도)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은 존재라고 긍정적으로 믿고 있나요?

  

성조들의 이야기

아브라함의 이야기(12,1-25,18)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말씀을 적어 보세요(12,1-3).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시는 계약의 내용은 무엇인가요?(15,5.8; 17,4-8)

아브라함은 번제물에 관해 묻는 이사악에게 무어라고 대답하나요?(17,11)

하느님께서는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우르에 살던 아브람에게 고향과 친척과 아비의 집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떠나라고 이르셔요. 아르람은 이 말씀에 따라 가족을 데리고 가나안 지역으로 와요. 낯선 땅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하느님께 대한 신앙은 잃지 않아요.

마침내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아들과 많은 후손, 그리고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세요. 그 말씀대로 이사악이 태어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를 당신께 희생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을 내리셔요. 아브라함은 즉시 이 명령에 순종하여 그의 굳은 믿음을 증거하죠. 아브라함도 보통 사람과 같이 약함과 부족함을 지녔지만, 믿음을 항구하게 지켜 ‘믿는 이의 조상’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답니다.

이사악 이야기(25,19-26,35)

아이 놓지 못하는 리브가가 하느님의 은혜로 아들을 낳은 때는 언제인가요?(25,26)

이사악은 아람 나하라임에 사는 오촌 조카 리브가를 아내로 맞아요. 이사악은 그랄과 브엘세바 일대에 머물러 살면서 하느님의 축복을 받아 번성하게 되지요. 이사악은 쌍둥이 아들, 에사오와 야곱을 두었어요.

야곱 이야기(25,19-34; 27,1-36,43)

야곱이 에사오에게 상속권을 얻는 대가로 준 것은 무엇이었나요?(25,29-34)

야곱이 베델에서 꾼 꿈에서 하느님을 뵙고 한 말은 무엇입니까?(28,10-22)

야곱이 새로 얻은 이름은 무엇입니까?(32,29)

이사악의 둘째 아들인 야곱은 꾀를 써 형에게서 장자권을 사고, 또 아버지 이사악을 속여 형의 축복을 대신 받아요. 그런 탓에 형을 두려워하여 외삼촌이 있는 아람 지방으로 떠나요. 가던 중에 베델에서 하느님을 뵙고 서원하게 되죠. 외삼촌 집에서 두 아내와 13명의 자녀를 얻고 재산을 많이 모았어요.

야곱은 20년 후에 고향에 오지만 형과의 관계 때문에 고민하죠. 그 때 하느님을 뵙고 새 이름과 용기를 얻은 다음, 형과 화해하고 가나안에 자리잡지요.

야곱은 많은 풍상을 겪으면서도, 그 안에서 점차 신앙을 키워나가 하느님 백성의 조상이 되었답니다.

요셉의 이야기(37,1-50,26)

보티파르의 집에서 요셉은 어떻게 유혹을 물리칠 수 있었나요?(39,9)

요셉이 형들과 화해하면서 한 말을 적어보세요.(45,5-8; 50,20)

야곱의 열두 아들 중 유난히 귀염받던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사서 이집트로 팔려가요. 아주 성실한데다 하느님의 도우심을 받아 높은 관리의 집의 관리인이 되었다가, 모함을 받아 옥에 갇혀요. 옥에서 꿈을 잘 풀이하여 파라오 다음가는 통치자가 되지요.

요셉은 풍년과 흉년에 잘 대처하면서, 이집트로 양식을 사러 온 형들의 마음을 시험해 봐요. 형들이 착해졌음을 안 요셉은 정체를 밝히고 그들을 이집트에 불러와 고센 땅에 정착시켜요. 우리는 요셉의 이야기에서 형제 간의 불화와 화해에 관한 아름다운 사랑을 살필 수 있답니다.

<새김과 나눔>

성조들도 인간적인 결함은 많았지만, 하느님의 부르심에 끝까지 따랐기에 구원의 도구가 될 수 있었지요. 우리가 하느님의 부르심에 따라 지금 ‘떠나야 할 곳’은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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