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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여기는 옥포성당 홈피의 가톨릭 성경 이어쓰기 방입니다. │ 2010.06.13. 이어쓰기 시작 │구약성경 창세기부터 신약성경 요한의 묵시록등 73권 전권을 이어쓰기 1회 완료후 현재 이어쓰기 2회 진행중으로 신약성경 27권 완료후 구약성경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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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자네에게 일러 줄 테니 듣게나.
    내가 본 것을 이야기해 주겠네.

18 현인들이 선포한 것,
    그들 조상에게서 받아 숨기지 않은 것일세.

19 땅은 오직 그들에게만 주어지고
    낯선 자는 그 가운데를 지나간 적이 없었지.

20 악인은 일생 동안 공포에 시달리는 법,
    난폭한 자에게 주어진 그 햇수 동안 말일세.

21 무서운 소리가 그의 귓가에 울리고
    태평스러울 때도 폭력배가 그를 덮친다네.

22 그는 어둠에서 벗어나기를 바라지도 못하고
    칼에 맞을 운명이라네.

23 그는 "어디 있나?" 하면서 먹을 것을 찾아 헤매며
    어둠의 날이 이미 그의 곁에 마련되었음을 깨닫는다네.

24 불안과 초조가 그를 소스라치게 하고
    공격 태세를 갖춘 임금처럼 그를 압도한다네.

25 그가 하느님을 거슬러 손을 내뻗고
    전능하신 분께 으스대었기 때문이지.

26 그는 목을 세우고 돌기가 단단한 방패를 들고서
    그분께 달려들었지.

27 제 얼굴을 기름기로 뒤덮고
    허리를 비곗살로 둘러쳤지.

28 그는 폐허가 된 성읍에,
    사람이 거주할 수 없이
    돌무더기의 차지가 된 집에 살았지.

29 그는 부자가 되지도 못하고 그의 재산은 일지도,
    그의 소유는 땅에서 불어나지도 못한다네.

30 그는 어둠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의 새싹은 불길에 타 버리며
    그분의 입김에 쓸려 가 버린다네.

31 그는 헛것을 믿어 자신에게 속지 말아야 하리니
    그의 보상이 헛되기 때문이라네.

32 그는 때가 되기도 전에 끝나 버리고
    그의 잎사귀들은 푸르지 못하네.

33 그는 포도나무 줄기처럼 설익은 열매를 떨어뜨리고
    올리브 나무처럼 꽃을 흘려 버릴 것이네.

34 불경스런 자들의 무리는 이렇듯 씨가 마르고
    뇌물을 좋아하는 자들의 천막은 불이 집어삼켜 버린다네.

35 재앙을 잉태하여 불행만 낳으니
    그들의 모태는 속임수만 마련할 뿐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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