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얼굴을 볼 수는 없다.
18 모세가 아뢰었다. "당신의 영광을 보여 주십시오."
19 그러자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나의 모든 선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네 앞에서 '야훼'라는 이름을 선포하겠다.
나는 내가 자비를 베풀려는 이에게 자비를 베풀고,
동정을 베풀려는 이에게 동정을 베푼다.
20 그리고 다시 말씀하셨다.
"그러나 내 얼굴을 보지는 못한다. 나를 본 사람은 아무도 살 수 없다."
21 주님께서 말씀을 계속하셨다. "여기 내곁에 자리가 있으니, 너는 이 바위에 서 있어라.
22 내 영광이 지나가는 동안 내가 너를 이 바위 굴에 넣고,
내가 다 지나갈 때까지 너를 내 손바닥으로 덮어 주겠다.
23 그런 다음 내 손바닥을 거두면, 네가 내 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 얼굴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여기는 옥포성당 홈피의 가톨릭 성경 이어쓰기 방입니다. │ 2010.06.13. 이어쓰기 시작 │구약성경 창세기부터 신약성경 요한의 묵시록등 73권 전권을 이어쓰기 1회 완료후 현재 이어쓰기 2회 진행중으로 신약성경 27권 완료후 구약성경 진행중
2013.05.18 12:44
탈출기 33,18-23 하느님의 얼굴을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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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현실이 인정하는 범위 안에서 가능한 한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고자 하는
모세의 요청에 성서는 세 가지를 열거한다. 성서 저자가 이 문제를 단순화시켜
한 가지 해답만 제시하기에는 권한이 없다고 느낀 것 같다.
인간은 한느님의 "영광" (곧 그분의 내적 현실)이 아니라,
그분의 선과 은혜와 애정의 결과들만을 인식할 수 있을 따름이다.
그러나 이 결과들은 무명의 것들이 아니라 당신의 이름(야훼)를 알려주시는 분에게서 온다(19절)
두 번째로 인간이 이 세상에 살고 있는 한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알수 없는 분이시라는 사실이다(20절)
끝으로 인간은 하느님을 '등 뒤로' 곧 그분께서 지나가신 다음에야 뵐 수 있다.
곧 역사와 창조 속에서 그분 영광의 결과들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그분의 "얼굴"을 곧 그분을 앞쪽에서 뵐 수는 없다.
그것은 참으로 자유로우신 그분의 행동을 , 인간이 예견하고 그분께 어떤 계획을 부과함을 뜻하기 때문이다(21-23절)